가족사진: 정형성에서 이산구조로Family Photography: From the Formal to the Discrete
- Other Titles
- Family Photography: From the Formal to the Discrete
- Authors
- 최봉림
- Issue Date
- 2015
- Publisher
- 미술사학연구회
- Keywords
- family photography; family sociology; Nina Leen; Joo Myungduck; Sebastião Salgado; Taryn Simon; Lee Sunmin; Kim Oksun; 가족사진; 가족사회학; 니나 린; 주명덕; 세바스티아오 살가도; 태린 사이먼; 이선민. 김옥선
- Citation
- 미술사학보, no.45, pp.141 - 164
- Journal Title
- 미술사학보
- Number
- 45
- Start Page
- 141
- End Page
- 164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3875
- DOI
- 10.15819/rah.2015..45.141
- ISSN
- 1598-1258
- Abstract
- 가족사진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정형화된 형식, 규칙적인 포즈를 보여준다. 이 고정된 형식적 특성은 가족사진을 주문하고 생산한 현대사회가 이상적 가족에 대해, 가족 구성원의 역할에 대해 거의 동일한 관념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가족이라는 사회적 단위는 자신의 정형화된 재현을 반복하는 것일까? 그것은 가족사진이 그 구성원들에게 은밀하지만 강력한 통합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초적 본능에 힘입어 유지되고, 가족담론에 의지하여 강화되는 가족의 결속력이 균열의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우선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 그리고 부조리한 역사의 폭력에서 기인한다. 폭력적인 자연과 역사는 가족의 생식과 생존을 위협하면서, 피의 내밀함을 통한 가족의 초월적 일체감, 애정의 결속을 흩트린다. 그리고 남녀의 역할과 여성 지위의 사회적 변화, 가족 윤리의 변모, 새로운 가족형태의 출현도 전통적 가족개념을 해체하면서 가족사진의 이산구조를 초래한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형식의 가족사진은 오직 ‘작가’의 가족사진만을 통해 간헐적으로 나타날 뿐이다. ‘사진관 사진’은 계속해서 가족사진의 상투적 형식, 해묵은 사회적 기능, 고객의 이상적 가족에 대한 욕망만을 좇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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