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타고라스 대 에우아틀로스 사건: 論理的 逆說의 法的 解決

Abstract

이른바 ‘법원의 역설’로 알려진 프로타고라스와 에우아틀로스의 소송 이야기는 여러 문헌들이 소개하고 있으나, 대부분 두 사람의 양도논법만을 다루고 있으며 이 소송의 결말을 추론한 것은 드물다. 이 일화의 내용은 전하는 문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가장 오래된 기록은 아울루스 겔리우스의 『아티카 夜話』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의 사실관계에 관한 한, 당시의 아테네 사정과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난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 문헌의 기록이 가장 자세하고 또 믿을 만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에서는 이 문헌에 기록된 사실관계를 기준으로 당시의 아테네 사정에 비추어 이 소송의 결과를 추론함으로써, 이 소송에서는 프로타고라스가 패소했겠지만 그가 법정에서 내세운 전제들과 결론은 모두 옳은 것이었음을 보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