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인포그라픽스와 매일경제 인포그라픽스 비교 연구 - 사용자 시선추적 분석을 중심으로 -

Abstract

본 연구는 국내 대형 복합 언론사인 조선일보와 매일경제의 인포그라픽스 서비스를 사용성 테스트 5원칙을 기반으로 5명의 실험참여자를 통해 비교·수행하였다. 언론사 홈페이지 내 인포그라픽스 항목을 찾는 접근성 테스트와 특정 단어와 관련된 인포그라픽스를 찾는 과정, 난이도 차이에 따른 과제 성취도 확인과 시선추적 장비의 활용으로 두 언론사의 인포그라픽스 서비스를 평가하고 비교하였다. 또한, 시선추적 장비를 통해 발견하지 못한 정서적인 부분들을 실험 참여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검증하고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첫째, 양 언론사의 인포그라픽스 접근성에 대한 실험에서 매일경제의 시간소요가 약 20초가량 더 길어 접근성 평가에서 조선일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 두 번째, 인포그라픽스 과제단어 실험의 경우 조선일보의 웹사이트의 인지성이 더욱 수월하게 확인되었으며, 이는 메뉴 구성방식 및 카테고리 분류에 의한 차이로 분석된다. 세 번째, 인포그라픽스 이해도 비교 실험의 경우 저난이도 문항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비교할 수 없었으나 고난이도에서 양 언론사와의 정답율은 큰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양사의 서비스를 경험한 실험참여자들의 시선추적 결과 역시 조선일보의 우세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본 연구에 참여한 과제 참여자들의 과제 달성율과 정답율에서 매일경제 인포그라픽스는 조선일보의 서비스와 비교하여 확연한 차이를 기록함으로써 그 사실을 다시 확인하였다. 마지막 실험참여자 인터뷰를 통해 각 언론사의 정보 제공 형태와 구조에 따라 응답자들의 시각적 인지성과 집중도에 변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조선일보 인포그라픽스의 화면 구성 및 사용성에 대한 실험참여자들의 평가 결과는 서비스 후발 언론사인 매일경제 인포그라픽스에 다양한 벤치마킹 요소를 제공한다고 고려되며, 인포그라픽 매체특징에 따라 정보 제공 방식의 변화가 요구된다. 본 연구의 제한적인 실험방식과 여건의 차이를 고려하면 전체적인 인포그라픽스 서비스에 대한 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나 양사의 인포그라픽스 제공 방식 및 시각적 인지성과 명확성, 그리고 그에 대한 접근성 측면에서의 비교는 본 실험과정을 통해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