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을 이용한 가로등의 조형디자인 연구 -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 적용을 중심으로 한 연구 -

Abstract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 이후, 인류 문명은 현재까지 석유를 중심으로 하는 화석연료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화석연료는 매장지역 불균형으로 인한 전쟁, 지구온난화와 같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많은 문제점들을 발생하고 있으며 그 매장량 또한 유한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화석연료의 대체에너지로 사용되고 있는 원자력 또한 문제점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세계 주요 국가들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그 중요성은 인지하면서도 연구와 보급에 늦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 최하위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점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 지역’이면서 친환경적인 올림픽 개최를 지향하고 있어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연구물 적용의 최적의 장소로 사료된다.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이나 풍력을 이용한 가로등은 십여 년 전부터 국내에서 개발 및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금속조형디자인을 전공한 전문가에 의해 조형적 측면과 공학적 측면을 조화시켜 위치에 따른 기념비적인 공공디자인으로써 개발은 전무한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평창에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하여 신재생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조형적이며 기능적인 가로등 디자인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디자인 방향 설정에서 에너지원의 결정과 발전기 종류의 결정은 가로등의 디자인 형태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 수년간의 평창의 기후 요소들과 국내외 소형풍력발전기 제작업체들의 사양을 분석한 결과 풍력을 이용한 수직축의 소형발전기를 선택하였다. 가로등 디자인의 주 모티브는 동계올림픽 종목인 알파인 스키, 스노우보드 그리고 올림픽의 대표적 상징인 성화의 불꽃이미지를 조형화하였으며, 주로 풍력 발전기 블레이드 부분과 가로등의 암(arm) 부분에 적용하여 그 의미를 극대화하려 하였다. 평창에 이 연구물의 적용으로, 에너지 경비 절감 효과와 더불어 지리적 위치에 따른 효과적인 신재생에너지의 이용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뿐만 아니라 조형적인 가로등디자인연구가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이용에 활용되는 모범 사례로 비춰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