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도 청각장애 성인의 발성 특성: 음원 스펙트럼의 기울기와 H1-H2를 중심으로

Abstract

배경 및 목적: 본 연구는 청각장애 성인의 발성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성인 화자에 대해 장애(청각장애와 정상청력), 성별, 모음에 따른 음원 스펙트럼의 기울기와 H1-H2를 조사하였다. 방법: 연구대상자들은 20명의 심도 이상 청각장애 성인과 정상청력 성인 20명이었고 대상자들에게 7개 모음(/이, 애, 아, 어, 오, 우, 으)을 5회 반복하여 무작위 순서로 배열한 카드를 읽게 하였다. 대상자들이 7개 모음을 읽는 동안 NasalView로 녹음하여 Praat으로 스펙트럼의 기울기와 H1-H2를 측정하였다. 결과: H1-H2의 경우 남성은 청각장애 남성이 정상청력 남성에 비해 H1-H2가 더 큰 반면에 여성은 정상청력 여성이 청각장애 여성에 비해 H1-H2가 더 컸다. 스펙트럼 기울기의 절대값의 경우 남성은 청각장애 남성이 정상청력 남성에 비해 스펙트럼 기울기 절대값이 더 큰 반면에 여성은 정상청력 여성이 청각장애 여성에 비해 스펙트럼 기울기의 절대값이 더 컸다. 논의 및 결론: 이러한 결과는 정상청력 성인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기식 섞인 음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기존의 연구와 일치하지만 청각장애 성인의 경우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준다. 이는 청각장애 성인의 경우 발성 시 적절한 발성 통제를 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