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문학과의 현황과 고등교육정책

Abstract

1996년 11월 전국 인문대 학장들이 ‘인문학 제주선언’을 한 이후 인문학과 관련된 상황은 호전되기 보다는 더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국가차원의 연구비 지원이 이루어지고, 인문학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수행 인문학, 치료 인문학, 표현 인문학 등 다양한 명칭을 통해 인문학의 사회적 역할과 소통을 꾀하는 시도와 더불어, CEO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강좌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제도권 즉, 대학의 인문학 관련 학과는 구조조정 대상의 1순위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