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예비교사들의 미술작품 해석에 드러난 교육적 의미에 관한 연구

Abstract

초등예비교사들의 교육과정에서 감상과 비평학습이 강조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하여 어떻게 미술작품을 바라보고 판단해야하는지에 관한 학습의 기회가 부족하다. 본 연구는 초등예비교사들의 미술작품 해석 과정을 분석하여 이것이 어떠한 교육적 경험으로 이끄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초등예비교사들의 미술 해석에서 발견하게 된 것은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혹은 사회적으로 가치 있게 여겨지는 미술에 대한 생각들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곧 교실의 학생들에게로 전달될 수 있으며, 이는 또한 문화의 전달 과정이 된다. 때문에 본 연구는 예비교사들의 미술작품 해석과정에서 드러난 미술작품의 가치판단을 문화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살펴보는 문화기술지의 방법을 택하였다. 미술작품을 통한 가치판단이 사회화의 관점에서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한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 될 수 있다. 그러나 창의성이나 개성을 추구하는 미술의 속성에 비추어 보았을 때에는 개인의 유의미한 성장을 위한 가치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