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와 재생산의 관계

Abstract

판화는 순수예술 표현 형식이자 상업적인 대중매체 사이에서 불분명하게 놓여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판화는 순수예술의 관점에서 뿐 아니라, 문화와 사회적인 관점에서논의 대상이 되어 왔다. 판화는 대중과 수평적인 관계에 있으며, 기능적인 예술일 뿐 더러 광고, 정치적인 선전, 여러 예술작품의 복제, 일러스트레이션등과 관계된다.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관점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미학적인 관점에서 소외되었던 복제판화는 사실상 미학적 가치를 지닌 해석상의 변용이라고 할 수 있다. 복제 판화를 등한시 한 것은 독창성의 관점에서 예술을 평가했던 근대의 제한적인 관점이었다. 18세기와 19세기의 복제 판화의 발전에 대항해서 오리지널 판화의 정의는 자체적으로 다시금 정의되었다. 16세기 마르칸토니오 라이몬디의 조직적인 기업에 의해 생산된 복제판화의 발전은 사진에 의해 결정적으로 영향 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기술적 속성에 의한 프린트의 생산은 전통적인 판화들과 비교할만하다. 새로운 형식의 들은 일상 안에서 취해질 수 있는 것이며, 그들의 존재는 디지털 컴퓨터에 의해 얻어졌다. 상징적으로 컴퓨터는 전통적인 미디어가 행했던 “단지 또 다른 도구”는 아니다. 이것은 새로운 종류의 개념과 연관되며, 과학적인 표현과 예술적인 표현 사이의 여러 형식들과 판화제작 사이의 경계를 사라지게 하는 것에 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