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공간 유형에 따른 가변형 재난 대응 공간 분석에 관한 연구

Abstract

(연구배경 및 목적)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 지구의 평균기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및 인명 피해가 전 지구를 통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세계의 각 국가 정부 및 구호단체들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시설을 개발 및 구축하고 있다.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요소 중 하나는 재난민들이 임시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재난 상황 발생 후 재난민들에게 제공 되어지는 가변형 임시 공간의 유형을 분류하고, 유형별 사례를 조사 분석함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 연구의 방법으로는 첫째, 문헌 및 선행 연구를 통해 재난 대응 임시 공간과 가변형 공간에 대한 이론을 고찰하고, 둘째, 가변형 재난 대응 임시 공간을 유형별 특성에 따라 두 가지 유형인 쉘터(Shelter)형, 파티션(Partition)형으로 정의하여 분류 파악 한다. 셋째, 앞서 고찰된 이론의 특성 요소를 반영하여, Shelter형과 Partition형으로 분류된 두 가지 유형을 유형별 사례조사를 분석하여 종합한다. (결과) 재난 및 재해의 피해를 입은 지역에 사용되고 있는 네 가지의 가변형 재난 대응 임시 공간을 분석한 결과, Partition형의 가변형 재난 대응 임시 공간은 공통적으로 기술적, 기능적 특성이 강하게 나타났다. 재료의 경제성, 이동성, 구조와 형태 변화의 장점으로 인해 기능적으로도 강하게 나타났다. Shelter형의 경우, 환경적 특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Shelter형은 천장이 있는 공간으로, 재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구조적 안전, 단위 세대의 사용으로 인한 쾌적성 등이 매우 높게 나타났고, 기능적, 기술적 특성은 약하게 나타났다. 이는 구조와 형태의 가변적 특성이 약한 유형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결론) 가변형 재난 대응 임시 공간은 재난 지역의 지역성, 재난민의 연대성, 안정성에 대한 사회적 특성이 공통적으로 요구되었다. 즉 가변형 재난 대응 임시 공간은 사회적 특성을 기본으로 환경적, 기술적, 물리적, 기능적 특성이 반영된 공간이 구성되어야 한다. 이는 Partition형의 경제성, 이동성, 편리성, 간결성, 모듈성, 접이성, 단순성 요소의 특성과 Shelter형의 환경적 특성과 증축 및 지속적인 설치가 가능한 형태적 장점을 반영한 공간 연구의 필요성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재난 및 재해를 대비한 다양한 가변형 재난 대응 임시 공간의 개발과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