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감정성향이 임파워먼트 효과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조직의 임파워먼트 전략은 구성원들에게 자율권을 확대시키고 동기를 부여하여 결과적으로 직무만족이나 조직몰입, 이직률 같은 조직 유효성 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되어 왔다. 또한 최근의 연구들에 의하면 조직이나 직무의 특성 혹은 개인의 성취욕구, 자기유능감 같은 변수들이 임파워먼트와 유효성 변수의 관계를 조절한다는 주장도 간간이 되풀이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조절변수 이외에 또 하나의 조절역할이 가능한 변수인 부정적 감정성향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부정적 감정성향이라 함은 환경을 인지하는 개인의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적 습관으로서 대개고정적이고 안정적인 개인의 성격과 같은 성향을 말하는데 이러한 성향이 강한 사람은 긍정적인 외부의 자극에 민감하지 못하여 그만큼의 긍정적 효과(긍정적 반응행동) 를 거두지 못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 외부자극을 조직 임파워먼트 전략으로 보고 그에 대한 반응을 부정적 감정성향이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으로 나누어비교해 봄으로써 부정적 감정성향의 영향력을 설문 서베이 방법을 통하여 검증한 결과 가설대로 부정적 감정성향의 조절역할이 검증되었다. 즉 조직이 구성원에게 권한과 자율성을 부여하고 직무충실화 조건을 갖추어 주더라도 부정적 감정성향이 높은사람의 경우 그 만큼의 충동을 못 느끼기 때문에 그 효력이 절감된다는 것이 본 논문의 연구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