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건축 입면 재생 디자인에서 익숙한 참신성에 대한 인지신경과학적 해석

Abstract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면, 전통 건축이 가진 가치를 잃어버리기 쉬워진다. 전통 건축이 가진 미의식 가치는 익숙함에서 오는 호감이다. 하지만 익숙함은 때로 지루함으로 인지되어 그 가치가 무시되곤 한다. 이런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하면 전통 건축 조형은 익숙한 신선함의 강렬한 미의식을 드러낸다. 전통 건축의수많은 재생 사례가 이러한 미의식을 잘 보여준다. 익숙한 건축 입면에 익숙한 요소를 재구성하거나, 낡은건축의 입면을 바탕으로 새로운 요소를 첨가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의 성공적인 결과는 전통 건축 재생의 유행 추세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 왜? 이러한 호감이 발생하는 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런 전통 조형의 재생을 ‘익숙한 참신성’의 미의식으로 규정한다. 이런 양식은 사용자에게시각적 새로움을 줄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이러한 재생의 미의식을 해석하였다. 먼저 재생 미의식 관련 개념을 해석하고 현존 사례들을 분석하였다. 전통 건축의 입면 재생에 자주 사용되는 기법을 두 가지 구조로 요약하였다. 이를 통해 재생의 미의식을 ‘구물 신용’과 ‘신구 결합’ 2개의 개념으로 정의한다. 본 연구는 뇌 과학 영역의 선행 연구를통해 익숙한 참신함을 가진 건축 입면에서 느껴지는호감의 구조를 정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익숙한 참신함의 입면을 볼 때, 두뇌의 ‘bottom-up’과 ‘top-down’ 의 시각 인지 구조를 정리하고 선행 연구를 통해 사람이 ‘익숙한 참신성’ 건축 입면에 대한 뇌 호감의 구조를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이를 실험 설계해 호감 척도를 측정한 결과로, 익숙한 참신함 건축 입면의 시각표현에 대한 심미적 선호를 잘 입증할 수 있었다. 본연구는 디자인 재료로서 “익숙한 참신성”에 관한 신경학 연구이다. 뇌의 시각 처리에 연계되는 감정 지능의 신경 활동을 이해하여, 학제적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전통 건축의 재생 입면 감상 연구를 통해, 향후진행될 재생의 입면 디자인에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