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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로-퐁티의 현상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김환기의 점화 연구A Study on Dot painting by KimWhanki From the phenomenological perspective of Merleau-Ponty

Other Titles
A Study on Dot painting by KimWhanki From the phenomenological perspective of Merleau-Ponty
Authors
이혜미안진의
Issue Date
2022
Publisher
한국기초조형학회
Keywords
Merleau-Ponty phenomenology KimWhanki dot painting; 메를로-퐁티현상학김환기점화
Citation
기초조형학연구, v.23, no.5, pp.403 - 415
Journal Title
기초조형학연구
Volume
23
Number
5
Start Page
403
End Page
415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30582
DOI
10.47294/KSBDA.23.5.28
ISSN
1598-8635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김환기의 점화에 나타나는 조형적 특징을 현상학적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김환기의 회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데 있다. 연구의 방법 및 절차는 먼저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에 대한 문헌을 바탕으로 현상학의 회화적 적용에 관하여 탐구하였으며, 김환기의 일기와 점화에대한 텍스트 분석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현상학은 주체와 세계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는 학문으로, 메를로-퐁티는 체험된 지각의 과정을 잘 보여주는 것이 회화라고 말한다. 주체는 체험적 지각과정을 통해 세계와 교류하고 신체는 그 매개체 역할을 하는데, 화가는 신체의 감각 중 시각을 통해 지각된 세계를 작품화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세계 이면의 보이지 않는 세계를 드러내게 된다는 것이다. 김환기의 점화는 반복적인 점들의 나열이 대표적인 특징이며, 반복적으로 점을 찍는 행위는 세계를 인식하는체험적 지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김환기에게 세계와의 관계를 반영해 주는 대상인 자연에 대한 몰입은 김환기라는 주체와 자연을 하나로 만들고, 김환기의 점화에서 자연은, 보이는 그대로의 자연이 아닌 보이지 않는 세계의 가시화로 드러난다. 다양한 형태로 스며든 점화의 점들은 공간에 깊이를 더하고, 운율적으로 반복된 붓의 터치는 입체적인 움직임을 만들어 내면서 새로운 화면을 끊임없이 생성한다. 또한 작품 속 청각과 시각의 교차를 통한 공감각은 주체와 연결된 세계와의 상호 유동적 관계를보여준다. 결국 감각의 지각을 통해 주체와 대상이 서로 얽히면서 관계되고 확장되는 현상학의 개념처럼, 김환기는 보이지 않는 대상, 공간의 깊이, 내재적 운율, 감각의 연결이라는 조형적 특징을 통해 서정적인 모더니티를 보여주는 점화를 탄생시키며 한국 추상 회화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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