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에서 나타나는 헤테로토피아와 사적 공간 연구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현대미술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공간성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한다. 동시대의 공간은 다양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독립적인 사적 공간에서부터 넓게 펼쳐진 공적 공간까지 광범위하다. 이러한 공간 양상은 미술 전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고는 현대미술 분야 중 설치미술에서 보여지는 공간과 관람자의 시지각에 대한 형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2장에서 설치미술에서 나타나는 공간성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통해 공간에서 느껴지는 시지각적 체험을 논의한다. 3장에서는 공간분류에서 최소단위인 개인적이자 사적인 공간에 대해 살펴본다. 관람 주체가 기억하고 있는 공간과 작품을 통해 경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공간지각을 본고에서 제시한 설치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예술가와 관람주체가 함께 만든 새로운 공간, 사적이기도 하지만 공적이기도 한 헤테로토피아의 공간에 대한 논의를 한다. 이처럼 동시대 미술에서 추구하는 공간에 대해 확장된 가능성과 사고력의 확장성을 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