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속성에 따른 다크패턴(Dark Patterns) 인지 및 평가 연구

Abstract

다크패턴(Dark Patterns)이란 온라인 상에서 서비스 제공자가 은밀한 속임수를 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숨기거나,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유도하는 등의 사용자 경험 디자인이다. 본 연구는 다크패턴 대응에 앞서, 다크패턴판단의 기준이 되는 악의성의 요인을 탐색하고자 다크패턴에 대한 일반 사용자의 평가에 주목하였다. 국내 인터넷사용자의 속성(성별, 세대, 인터넷능력)에 따라 다크패턴의 위험 인식, 인지, 감정, 수용, 악의성 평가가 어떠한지 확인하고, 요인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결과는 인터넷 능력 수준이 높은 그룹이 모든 측정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였으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서비스 제공자가 다크패턴을 설계했을 때, 그 서비스 대상이 인터넷을 잘다루는 집단일수록 부정적인 결과(서비스에 대한 나쁜 인식과 평가 등)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리고 다크패턴 위험 인식이 높을수록 인지율도 높으며, 인지율이 높을수록 불쾌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상관분석 및 회귀분석을 통해 다크패턴에 대한 인지, 감정, 수용에 대한 평가는 종합적으로 악의성을 평가할 때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자극물로 제시된 Colin M. Gray의 5가지 다크패턴 유형에 대한평가를 살펴봤을 때, 사용자를 기만하거나 조작하려는 의도를 포착하기 쉬운 유형일수록 불쾌감이 크고, 악의적인디자인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