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의 NFT를 활용한 마케팅 사례 연구 -파인 & 길모어의 체험경제 이론을 중심으로-

Abstract

자본주의 경제의 발전과 함께 기술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제품의 기능적 특징만으로는 차별성을 확립하기 어려워졌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상징적·체험적 가치에 주목하게 되었고, 이에 기업들도브랜드 가치와 체험 중심의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2020년대 초반 블록체인 기반의 NFT가 주도하는 디지털 트렌드 내에서, 럭셔리 브랜드들의 NFT 마케팅 사례를 분석한다. 연구의 주목적은 NFT를 활용한 마케팅의 성공 요인 및 한계점을 규명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미래 마케팅의 방향성을 제안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연구 기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야기한 가상자산의 급격한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2021년부터 2023년 7월까지로 설정되었으며, 주요 럭셔리 브랜드의 NFT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문헌연구와 함께 사례 연구를 병행하였고, 럭셔리 브랜드선정 기준은 듄 애널리틱스의 ‘NFT 총수입 순위’ 데이터를 참조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파인 & 길모어가 제시한 4가지 체험 요소(4Es)를 주요 프레임워크로 채택하였다. 본 연구 결과, 럭셔리 브랜드들의 NFT 활용 마케팅은 디지털 트렌드와 체험경제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깊은연결성을 구축하는 데 성공하였다. 예를 들어, 일부 브랜드는 체험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구현하여 고객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브랜드 경험의 깊이를 증대시켰다. 결론적으로, 럭셔리 브랜드들의 NFT 활용마케팅은 현대 디지털 환경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으며, 체험경제 이론 기반의 전략적 접근이 그 성공의 핵심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기업들이 NFT 활용 마케팅을 구축할 때, 체험 요소의 다양성을 도모하면서 그 집중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방식으로, 더욱 풍부하고 입체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