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신용등급 불일치의 관계 및 환경등급의 조절효과 분석

Abstract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발간과 정보 비대칭의 관계를 분석하고, 기업의 환경등급 수준에 따라 이 관계가 다르게 나타나는지 검증해보고자 한다[연구방법] 분석을 위해 2020년에서 2022년까지 ESG 등급을 받은 코스피 상장법인 중 두 개 이상의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발간과 신용등급 불일치의 관계 및 환경등급이 이 관계에 미치는 조절효과를 검증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표본기업이 신용평가회사로부터 받은 회사채 신용등급을 사용하여 로짓분석을 실시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업의 특성에 대한 내생성을 통제하기 위해 성향점수매칭 방법을 사용한다. [연구결과] 분석 결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신용등급 불일치는 유의한 음(－)의 관계를가지며, 이 관계는 기업의 환경등급이 낮을수록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발간 여부를 기준으로 표본수를 성향점수매칭한 후의 분석 결과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연구의 시사점] 본 연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정보 비대칭의 관계를 분석하고, 환경등급에따라 이 관계가 차별적으로 나타나는지를 분석하여 환경 관련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가 신용위험측면의 정보 비대칭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본 연구의 주제는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가 추진되고, 기후변화 위험의 중요성이 커지는 현 상황에서 시의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