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난성 창사(?沙)시 카이푸(?福)구 차오종제(潮宗街) ‘역사문화거리’ 조성방안 제안에 관한 연구 - 창사 임시정부청사건물을 중심으로 -

Abstract

1919년 4월 11일, 일본의 식민지배에 공식적으로 항거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 지역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독립군의 운동기지로서 외교활동으로 우리나라의 정부역할과, 독립신문, 한일관계사료집 발행, 또한 광복군 창설등 독립운동의 중심지역할을 하였다. 이후 광복 직후부터 임시정부의 정통성에 대해 법통논란에 휩싸였으며,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수립됨으로 인해 임시정부는 자연스럽게 해산된다. 중국에 남아 있던 임시정부건물은 그대로 50여년간 방치되었으나, 중국정부가 단독적으로 복원 후, 대부분의 청사건물은 전시관으로 사용되다 이후 한국정부의 협력으로 전시내용을 보완하여 현재까지 이용되고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독립정신, 통권97특집호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정식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해 2017년 12월 20일 건립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근거규정이 국무총리 훈령 제704호로 발령됐다. 본 연구의 창사임시정부는 1919년 상하이임시정부에서 수립되어, 이후 상하이, 항저우, 난징에 이어 1937년 일제가 중국 본토를 침략, 중국정부가 수도를 중경으로 천도할 때, 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또한, 창사지역으로 이전하였다. 이후 후난성 정부의 적극 지원과 협조를 통해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또한 이곳은 ‘남목청 사건’의 발생지로, 1938년 5월 임시정부를 구성하던 3개의 주요정당의 핵심인물들이 통합문제로 논의도중 조선혁명당 간부 ‘이운한’이 권총을 발사 해 김구를 포함한 3명이 중상, 1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의 현장이였다. 이후 2007년 중국 창사시 원림국에서 단독으로 청사건물을 전시관으로 복원하여 관리해오던 것을, 우리나라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외교부, 국가보훈처, 독립기념관의 협력으로 전시내용을 개선하여 재개관하였다. 본 연구는 중국 후난성 창사시 카이푸구 차오종제 ‘역사문화 거리’ 조성 계획에 포함 된 창사임시정부청사대지에 중국의 자치구의 관할되어 소극적으로 관리되던 독립운동사적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우리나라 일제강점기 시대의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독립운동가의 애국혼을 기리는 임시정부기념관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