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중국유학생에 관한 연구현황의 고찰: - RISS에 수록된 국내 학술지 논문을 중심으로 -

Abstract

중국인 유학생 관련연구는 중국의 WTO가입 후 경제발전에 따른 해외유학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학계와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게 되었다. 2017년 기준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수가 67,133명에 달하는데, 이는 한국 총 유학생 수의 49.696%를 점하고 있다. 중국 유학생의 급격한 증가는 단순한 경제적 효과를 넘어, 한중 문화 간의 상호 교류와 한국대학의 국제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만 그 실상을 살펴보면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도 더불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중국유학생에 대한 실태조사와 유치정책, 중국유학생들의 학업성취도 및 한국 내 대학생활 부적응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기존연구에 대한 고찰과 검토에 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기존연구에 대한 고찰을 통한 종합적인 정리는 중국유학생 유치를 위한 정책과 제도 및 그 실행에 있어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함으로써 학술적 정보 제공 및 해당 분야의 연구에 필요한 연구현황 및 기본맥락과 향후의 주제선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여 본 논문에서는 재한 중국 유학생에 대한 연구현황을 연구논문 선정 및 시기별 논문분포와 학술지별 논문분포로 나누어 분석함으로써, 연구주제의 분류기준을 정하였고, 주요 연구 성과에 대해서는, 유학선택과 유학정책에 관한 연구, 한국생활에 대한 적응을 논의한 연구, 중도탈락 또는 진로와 관련된 연구로 나누어 중국유학생들의 한국유학생활에 대해 논의하였다. 기존 연구현황을 살펴보면 유학생입학과 유치정책 및 대학생활 적응이나 학업에 관한 연구는 그나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편이나 체계적인 고찰과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위해 문헌고찰을 통한 연구현황 정리를 함으로써, 연구현황에 대한 종합 및 향후의 연구방향제시를 다음과 같이 하였다. 한﹒중 수교로부터 2017년까지의 연구를 살펴보면,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학생활에 대한 적응 및 그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찾고 그 해결책을 찾는 연구가 많은 반면 입학동기 또는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한 조사와 연구는 별로 이루어지 않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어학연수, 학부, 대학원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어학연수와 학부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입학동기가 뚜렷하지 않은 문제가 있으며, 중한 수교가 26년째인 지금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점차 커지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임을 감안할 때 시사점이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다음 대부분의 연구는 실증연구 또는 심층면담을 통한 연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향후 연구는 두 가지 연구방법을 병행해야 필요가 있다. 그 중 실증연구는 구체적인 리뷰논문들이 향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을 분류하거나, 조사범위를 확대하고 연구결과를 일반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횡단데이터 뿐만 아니라 종단데이터 추가 보완 등도 향후 연구에서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