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단계에 있는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확산마케팅에 관한 연구

Abstract

작가 복지제도의 하나로 탄생한 ARP(artist residency program)가 국내에 도입된 지도 30년이 지나 이젠 성년이다. 성년이면 꽃을 피워야 함에도 오히려 쇠락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ARP의 역사가 100년이 넘는 미국은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연구자들은 이점에 착안하여 ARP를 확산하는 마케팅을 연구하기로 한 것이다. 도입 후 30년이 지났기 때문에 기존의 확산이론에 근거한 모델은 한계가 있다고 보아 단절이론과 태도이론으로 보완한 ARP마케팅모델을 만들어 잠재작가인 미술대학 대학원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모델을 검증하였다. 검증결과 두 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였다. 시장도입 초기가 아닌 3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도 잠재작가를 대상으로 할 때는 Rogers가 혁신의 속성으로 제안한 5가지 중 4가지가 여전히 유의미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사회제도 확산마케팅에서는 초기뿐만 아니라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더라도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었다. 다만 30년이 지났기 때문에 Rogers의 원래 모델과는 달리 단절이론과 태도이론으로 보완될 때 확산이론에 근거한 마케팅모델은 더 유의미함을 연구결과는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