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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읍지 『금릉지』의 편찬과 편찬정신Compilation of the Gazetteer of Gimcheon, 『Geumneungji』 and the Compilation Spirit

Other Titles
Compilation of the Gazetteer of Gimcheon, 『Geumneungji』 and the Compilation Spirit
Authors
박인호
Issue Date
2014
Publisher
한국사학사학회
Keywords
여이명; 배상유; 유형원; 이시분; 『단성지』; 『금릉지』; 사찬읍지; 실학; Yeo Imyeong; Bae Sangyu; Yi Sibun; 『Danseongji』; 『Geumneungji』; private local gazetteer; Silhak(Practical Learning)
Citation
韓國史學史學報, no.30, pp.147 - 177
Journal Title
韓國史學史學報
Number
30
Start Page
147
End Page
177
URI
https://scholarworks.bwise.kr/kumoh/handle/2020.sw.kumoh/2068
ISSN
1229-7488
Abstract
이 논문은 옛 김산 지역에 대한 읍지인 『금릉지』를 소개하면서 책의 편찬이 가지는 사학사적 의미를 살펴 본 것이다. 그리고 실학에 기반한 개혁적 문제의식의 지역 확산과 전파를 살펴보려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사찬읍지는 16-17세기 영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널리 편찬되면서 체재면에서 일정한 정형을 갖추었다. 그러나 1718년 여이명이 편찬한 『금릉지』는 사찬읍지의 정형화된 체재와는 달리 특이한 항목 설정과 ‘고증’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각 坊里에 대한 설명에서는 인물의 집안 내력을 종합적으로 기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금릉지』의 이러한 기술방식은 17세기 중엽에 편찬된 이시분의 『단성지』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금릉지』는 유형원의 사돈인 배상유의 제자인 이태하와 여이명이 편찬을 시도하여 여이명에 의해 완성된 읍지이다. 『금릉지』는 방리별로 각 가문 인물의 入鄕 경위와 해당 가문의 인물을 가계에 따라 정리함으로써 인물의 내력과 移居해 오거나 나간 인물의 출처를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금릉지』에서는 유적이나 사건이 나올 때 바로 관련된 시문을 제시함으로써 유적의 문화적 내용을 풍부하게 하였으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었다. 그리고 『금릉지』에서는 당대 김산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보고와 개혁적인 구상을 보이고 있다. 『금릉지』는 18세기 김산의 사정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인물의 이거와 계승의 기록은 18세기 향촌 사회에서의 인물 이동의 양상을 보여주는 매우 특이한 자료이다. 또한 이 책은 17세기 유형원에 시도되었던 개혁의식이 사돈인 배상유와 그의 제자들을 통해 읍지에 수렴된 사례를 보여준다. 다른 읍지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은 당대의 문제에 대한 지적과 개혁의식이 읍지에 반영된 것은 실학의 확산과 지방에서의 수렴의 한 예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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