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교원 정보기술소양의 현수준과 기대수준에 관한 연구

Abstract

인류의 역사는 지식전달의 매체인 말, 언어, 문자, 인쇄, 통신 및 컴퓨터에 의해 발전해 오면서 최근에는 인터넷의 등장으로 지식의 전달이 급속하게 진전되어 왔다. 이러한 지식의 전달은 교육을 통하여 좀 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20세기 교육은 주로 인쇄물을 매개로 한 지식전달중심의 언어소양 교육이 중심이 되었다면 21세기 교육은 정보화 사회의 중심매체로서의 컴퓨터와 그 주변기기들을 활용하는 능력인 정보기술소양 교육이 중심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보기술소양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초기의 기술지향적인 차원에서 정보 내지 관리지향적인 차원으로 발전하여 왔다(McLean & Sol, 1986). 최근, 교육현장에서의 정보기술의 활용문제를 강조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보기술소양은 그 추진과정에서 내용과 수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내용과 기준이 제시된다고 하더라도 교육현장에서 수동적으로 채택되어온 실정이다. 그러나 미국의 교사교육은 정보기술소양의 정확한 의미와 내용에 대한 적정수준을 확인하고 효과적인 적용을 위한 준비과정으로서 이론과 교육현장의 접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일조․신호균, 2003). 정보기술소양에 대한 내용과 의미에 대한 기준이나 적정수준은 학생 또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현재 수준이나 바람직한 수준을 파악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으므로 본 연구는 교육현장에서의 실증적인 조사를 통하여 우리나라 초․중등교원의 정보기술소양의 현재 수준과 기대 수준을 조사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초.중등교원의 정보기술소양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교육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