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고 기도 저항이 증가하면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가 늘어나게 된다.
코골이는 정상적인 호흡에 관여하는 신체 부위 일부가 좁아지거나 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비정상적 호흡음으로, 단순 불편함을 넘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골이와 수
상 비만 현주소와 낙인
하 치료 패러다임 변화
비만, 우울증처럼 치료 필요한 질환
감량 실패·스트레스·자책 반복돼
혈액 속 지방이 혈압·당뇨병 높여
몸무게보다 체성분표에 집중해야
우리나라 성인 셋 중 한 명은 비만이다. 고혈압·당뇨병·지방간·심근경색과 뇌졸중, 수면무호흡증, 퇴행성 관절염, 일부 암까지 비만과 얽혀 있다. 관련
제네릭(복제약) 가격이 최대 25% 낮아지고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등재 기간은 240일에서 100일 이내로 단축된다. 정부가 제네릭 중심의 왜곡된 수익 구조를 바로잡고 혁신 신약과 희귀의약품에 대한 보상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취지로 약가·등재 제도 전반의 구조 개편에 나섰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는 28일 제22차 회의를 열고
평소 건강하던 초등학교 2학년 A군이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A군은 현장에 있던 교사의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119구급대의 전기충격치료를 포함한 응급처치로 맥박이 돌아왔고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집중치료를 받은 끝에 의식을 되찾았으나 심장돌연사 직전까지 갔던 경험은 A군과 부모는 물론 친구, 교사 모두에게 지울 수 없
20대 직장인 김수현 씨(가명)는 회식 전 화장실 위치부터 살핀다. 먹고 나서 신속히 토하기 위해서다. 김 씨는 5년 전부터 거식증을 앓고 있다. 20대 초 몸무게 강박이 생긴 뒤론 조금만 먹어도 토하거나 종일 운동하며 자책한다. 영양실조와 우울증 등이 생긴 뒤에야 병원을 찾았지만, 병의 그림자에서 온전히 벗어나진 못했다.
섭식장애는 심리적 이유로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임기 여성에서 초기 자궁내막암을 호르몬 치료로 치료한 후 출산을 마친 가임기 여성 환자에게 자궁적출수술(완결수술)이 암의 재발을 현저히 낮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는 국내 7개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대규모 연구에서,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들 중 호르몬 치료 후 완전관해에 도달하고 출산까지 경험
초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65살 이상 노인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45% 수준이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24년 건강보험 통계 연보’를 보면, 지난해 노인 진료비는 52조1935억원으로, 2023년(48조9011억원)보다 6.7% 증가했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 아니라 심장 건강에도 치명적 영향을 미쳐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2020년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 자료를 종합 분석한 '대기오염 건강영향평가'에서 초미세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서울 시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학계와 관계가 뜻을 모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과 지난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보건의료 분야 전문인력의 육성과 발전을 도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서울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정책연구 및 사업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전국 9개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가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바뀐다. 이에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국립대병원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9개 국립대병원을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변이 없는 이상 소관 이관 입법은 연내 마무
[앵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 분야에서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 보험료를 지원합니다.
보험료의 90% 가까이 정부가 지원하는데, 의료기관은 연 20만 원의 보험료만 내면 최대 15억 원까지 보장받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필수 의료를 살릴 수 있을까요?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만 과정에서 신생아가 뇌성마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50대 남성 A씨는 몇 년 전부터 매달 어깨에 통증 주사를 맞는다. 이른바 신경차단술인데, 건강보험은 연간 15회 적용된다. 의사는 너무 자주 맞으면 좋지 않다고 타이르지만, 주사를 맞기만 하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골프 치기 직전에 주사를 맞는 등 ‘원포인트’로 주사를 맞을 때도 잦다. 이렇게 누적된 횟수가 연간 30번을 훌쩍
국내연구진이 엠폭스(원숭이두창) 중증화의 ‘방아쇠’ 역할을 하는 단백질 센서를 찾아냈다. 이 단백질은 체내에 침입한 엠폭스 바이러스의 DNA를 인식해 강한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이상준 교수팀은 국립보건연구원 김유진 과장, 성균관대 의과대학 김대식 교수팀과 함께 엠폭스 감염 과정에서 AIM2라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금천구 독산보건지소 내 주민운동실. ‘건강장수학교’에 참여한 11명의 70~80대 노인들이 둥글게 서서 ‘필라테스 링’ 운동을 하고 있었다. 양팔을 쭉 뻗어 링을 머리 위로 올리면서 오른 다리를 뒤로 빼는 동작 등이 순차적으로 이어졌다. 그때마다 2명의 운동사가 분주히 움직였다. 이들은 “더 위로 올려보세요. 더, 더, 그렇죠!”라거
정부가 지역 공공의료 현장의 의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한의사’ 인력의 참여 확대를 검토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회에서 제기된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라 한의사의 참여와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보건소·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한의 진료 기능을 강화
정부가 국가건강검진 항목에서 흉부 엑스레이 검사 대상을 현재 ‘20세 이상’에서 최대 ‘65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4일 열리는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흉부 엑스레이 검사 대상 연령을 결핵 발생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과 ‘50세 이상’ ‘65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은 국가가 책임지고 제공해야 할 필수의료 분야로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중증의료 분야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 뉴시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필수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성·연령·지역별로 비례할당해 추출한 전국의 19세 이상∼74세 이하 성인 남녀 1005명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독감과 함께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처음 육아를 시작한 초보 부모들에게는 영유아에서 감염률이 높고 치명적으로 악화되기 쉬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확산 소식이 불안하게 다가올 수 있다.
RSV 감염으로 인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은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겨울철 소아 입원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RSV가 영유
미국 동부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 의대엔 3000여 개 인체 뇌가 영하 80도 냉동고에 저장돼 있다. 한 냉동고 문을 여니 뇌 슬라이드 절편이 담긴 상자들이 하얀 서리로 덮인 채 층층이 쌓여 있었다. 냉동고 문을 닫지 않자 ‘삐’ 하는 경고음이 바로 울렸다. 미묘한 온도 변화에도 민감한 뇌 조직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다. 이곳은 지난 30여 년간 뇌를 축적하며
최근 당뇨병 진단을 받은 A씨(70)는 식단 관리를 위해 보건소 영양상담실을 찾았다가 진땀을 흘렸다. 정확한 상담을 위해 병원 방문 시점, 당뇨 수치, 복용 중인 약 이름 등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지만 기억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A씨는 영양상담을 위해 병원 진료기록부터 다시 확인해야만 했다.
앞으로 A씨처럼 진료 현장에서 본인 병력을 설명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