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후 아버지가 느끼는 우울·불안·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어려움이 자녀의 전반적인 발달과 특히 언어·인지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호주 디킨대학 델리스 허친슨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서 출산 전후 아버지의 정신건강과 자녀의 발달 간 관계를
국내 연구진이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 노출 시 태반의 미세구조를 손상시키고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90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 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 이하)으로 분
80대 이상 고령자라면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검진 효과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환자·의료진이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사업단(이하 PACEN)은 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이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국가 암 검진 사업
80대 이상에선 위·대장 내시경 검사의 암 예방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1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원 산하 ‘의료 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단(단장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0년까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75세 이상 노인 1만9000명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며 다시 주목을 받았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는 여주인공 샤오위가 갑작스레 기침 발작을 일으키고 호흡 곤란을 겪는 장면이 반복된다. 극중 샤오위는 천식을 앓는 인물로 일상에서 예기치 못한 위기를 겪는다.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지용 교수는 “감기 이후 숨이 차고 기침이 계속된다면 천식
여름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노인들이나 스트레스가 심한 직장인들 사이에서 신경 통증 ‘대상포진’ 경고등이 켜졌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개 60대 이상의 고령자에게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면역기능이 떨어진 젊은층
날씨가 더워지면 환자가 늘어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하지정맥류’다. 치마나 반바지를 입는 일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다리에 튀어나온 혈관이 신경 쓰이게 되고, 이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판막은 혈액이 다시 위로 순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이 판막에
지역 환자들이 이른바 ‘빅5’ 병원으로 몰리는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이들이 지출하는 교통비와 숙박비, 간병비 등 사회적 비용이 연간 최대 4조원이 넘는다는 추계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의료 공약인 ‘공공병원·의대 신설을 통한 지역 의료 강화’ 실현을 위해선 지역 환자를 흡수할 국립대병원 역량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한
[앵커]
2030 청년세대가 겪는 만성질환 1위, 2014년부터 3년간은 간질환이었습니다.
다음 3년간은 고혈압이었고요, 그런데 2020년부터 의외의 복병이 1위로 올라옵니다.
우울증입니다.
환자 수가 10년 만에 3배를 넘었습니다.
왜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픈걸까요, 여러분 건강하십니까, 오늘은, 잔잔한 글과 그림으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는 30대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206) 신장암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신장(콩팥)은 강낭콩 모양으로 양쪽 등허리 쪽에 본인의 보통 주먹 크기로 붙어 있다. 바깥쪽에 1~2㎝ 두께의 살 조직이 신실질이고, 그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방송인 이경규(65)씨가 “공황장애 약 때문”이라고 해명한 게 알려지면서, 이 질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씨 사건의 원인이 공황장애 약 때문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약 복용 시 운전에 주의가 필요한 때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심장이 빨리 뛰거나, 어지러움, 호흡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들은 공황장애 약물의 경우, 처방에 따라 적절하게 복용하면 졸음운전 등 위험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약물을 복용하고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개그맨 이경규씨가 공황장애 약을 처방받았다고 밝히며, 해당 질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들은 공황장애 약물의 경우, 오남용을 막기 위해 마약류 검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초미세먼지 노출과 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연관성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전후로 분석한 첫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은 미세먼지 노출과 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연관성이 사라져, 생활 속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연구다.
서울성모병원-서울대병원 합동 연구팀 (제1저자 서울성모병원
몸무게 2.5kg 미만 등의 이른둥이는 병원 퇴원 뒤에도 예방접종과 정기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는 전문가 권고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13일 보도자료를 내어 이른둥이의 출생 후 치료 과정과 퇴원 후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이른둥이는 몸무게 2.5kg 미만 또는 재태 주수(임신부터 출산까지 태아가 자궁에서 성장하는 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신생아를 말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유행 초기 상황부터 일상 회복까지 1564일의 기록을 담은 코로나19 백서가 나왔다.
12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0-2024 코로나19 백서’에는 2020년 1월 20일 국내 1호 환자가 발생했을 때부터 20204년 5월1일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됐을 때까지의 유행 및 정부 대응 과정이 담겼
한국과 일본 코로나19 감염자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 감염 이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6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의대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팀은 한국 약 796만명, 일본 약 126만명을 포함한 국가 단위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혈관 질환 장기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니, 코로나19 감염자는 비(非)
감기 이후 기침과 호흡곤란이 지속된다면 천식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천식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2.4%를 기록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5%로 더 높게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결과 같은 해 천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3만4840명에 달했다.
천식은 기도 과민성으로 인
노인의 기능 저하를 막고 중증화를 예방하는 기능 중심의 의료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대한재활의학회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기능 중심의 의료체계를 구축해 노인인구 급증에 따른 질병·건강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25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를 넘어 섰다. 2036년에는 30%,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크게 늘면서 일명 ‘방아쇠 손가락’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손가락을 구부렸다 펼 때 발생하는 통증이 잘 치료되지 않으면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아쇠 손가락은 손가락을 굽혔다 펼 때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온다. 힘줄이 마치 방아쇠를 당길 때처럼 ‘딱’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10년 전에는 '신생아 출생'이 가장 많은 경우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노년 백내장'이 1위로 올라섰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해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