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자녀를 둔 A씨는 2년째 아이와 함께 사실상 ‘은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중학교 시절부터 급격히 체중이 늘어 고등학교 입학 후 자퇴를 결정했고, 외부 활동도 전면 중단한 상태다. A씨는 “더 이상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비만 치료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비만은 지방세포 수가 증가하거나 크기가 커져 신체 조직에
“베트남 여행 예정인데, 홍역 예방접종 해야 할까요?”
최근 여행 관련 커뮤니티 등에는 이런 질문이 잇따르고 있다. 해외여행 중 홍역에 걸리는 사례가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국’으로 인증받았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홍역이 유행하면서 국내에 유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홍역뿐 아니라
“노인 연령 기준을 70세까지 상향해야 한다. 새 정부에서 이 제안을 반영해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노인 연령 관련 논의에 참여해온 전문가들이 9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사회적 제안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그간 노인 연령을 올려야 한다는 논의는 오래 지속됐지만, 실질적인 변화
쿠키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감염병 대유행과 필수의료 위기 등 국가 보건의료 분야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비용·고난도 연구개발(R&D) 3개 과제에 5년간 각각 175억원씩 총 525억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은 9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2025년 1차 신규 프로젝트 3개를 발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정부가 과잉 우려가 있는 비급여 진료의 적정한 관리를 위해 관리급여 신설, 비급여의 재평가·퇴출 기전 마련 등을 구체화할 사회적 논의기구를 꾸려 활동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정부와 의료계, 환자 및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 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복지부 측 위원 2명을 포함해 총 17명으로 구성된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2023년)에 따르면 간암은 국내에서 폐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질환이다. 최근 발표된 10대 암 국내 5년 상대 생존율을 살펴봐도 간암은 38.9%에 불과하다. 환자 10명 중 6명 이상 5년 안에 숨지고 있다.
간암은 주요 발생 10대 암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데도 여전히 치료 성적이 좋지 않은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조현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아직 사회에 만연하다. 하지만 조현병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는 정신질환일 뿐, 치료를 잘 받으면서 관리하면 충분히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조현병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고유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고유진 교수는 “조현병의 국내 유병률은 약 0.5~1%다. 주로
서울의 임신 32주 차인 30대 A씨는 올 초 극심한 진통을 느껴 인근 병원을 찾았다. ‘태반 조기 박리(태반이 일찍 떨어져 나가는 것)’가 의심돼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의사 판단에 따라 대학 병원으로 전원됐다. 검사해보니 ‘임신중독증’ 진단이 나왔다. 혈압은 180/120㎜Hg 이상으로 높았고, 단백뇨와 함께 출혈도 심했다. A씨는 곧바로 응급 수술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간 예고해 온 의약품에 대한 품목 관세와 관련해 향후 2주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의약품 제조 촉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 및 발표 시기 등을 결정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하고, 또 “의약품 가격과 관련해 다음 주에 큰 발표를 할 것”이라
15살 전에 술을 처음 마신 사람은 성인이 된 뒤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등 알코올 사용장애 위험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립암센터가 발간한 ‘어린이·청소년 음주 예방 가이드라인'을 보면, 청소년기 과도한 음주는 불안, 우울, 알코올 의존 위험을 높이고 성인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음주 시기가 빠를수록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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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까지 2시간 원정진료 탈출”
지난 2일 오전 8시 40분 전남 곡성군 곡성보건의료원 내 ‘매일 만나는 소아과’. 부모와 함께 소아과를 찾은 어린이 3명이 진료 시작 20분 전부터 대기하고 있었다. 개원 첫 진료가 시작된 30여분 후인 오전 9시 30분쯤에는 어린이 환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대기하던 아이들은 자신의 차례가 오자 진료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태국에서 31년 만에 인수공통 전염병인 탄저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해당 지역은 라오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탄저균에 잠재적으로 노출된 인원이 수백 명에 달해 현지 보건 당국이 비상 방역에 나섰다. 연간 180만 명 이상이 태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일 로이터통신과 태국 현지 매체 네이
가정의 달 5월은 일교차가 커서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아울러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이나 단체모임이 잦아지고 다양한 음식을 접하기 때문에, 식중독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질병관리청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일명 식중독이 유행하는 5월부터 10월 12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홍역 유행이 이어지면서 '홍역 퇴치국가'인 우리나라의 올해 홍역 환자가 올해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 자료를 보면 올해 우리나라의 홍역 환자는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다인 52명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세계보건기구가 인증한 홍역 퇴치국가로 지금까지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규모 환자
폐 속 기관지가 예민해지고 좁아지면서 각종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병. 바로 천식이다. 국내 인구의 5% 정도는 이 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기 발생한 천식은 완치가 어렵지만, 소아 천식 환자 3명 중 2명은 크면서 자연스레 증상이 사라지거나 개선된다. 하지만 치료의 '때'를 놓치면 소아 천식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세계 천식의
소아청소년 환자의 보호자 대다수는 감염 우려 등을 이유로 1인실 이용을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협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병원에 입원 등을 한 환아의 보호자 2855명을 상대로 지난해 11월∼올 4월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은 환아 보호자 인식 결과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어떤 병실을 선호하냐’는 질문에 보호자 96%(2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바이오 코리아'가 7일 개최된다. [사지=바이오코리아]
바이오헬스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가 한자리에 모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북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5'가 오는 7~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20회를 맞은 바이오 코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현대인의 수명이 늘어나고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노화로 인한 안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망막전막(Epiretinal Membrane)’이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자칫 간과하기 쉬운 이 질환은 시간이 지나면서 시력저하와 왜곡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망막전막은 망막표면에 반투명 막조
<앵커>
발달장애 아동들이 재활 치료를 받을 시설이 부족해 떠돌아다니는 실태 최근에 전해 드렸는데요. 사설 아동발달센터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이마저도 문제가 많다고 합니다.
윤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3살인 래온이는 근육과 관절이 위축되는 샤프-양 증후군과 발달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장수강/발달장애 아동
[앵커]
죽어라 굶어도 보고, 운동도 해 보지만 도무지 빠질 생각을 않는 살, 오늘(3일)도 체중과의 전쟁으로 힘드셨습니까.
그래도 중년기 건강, 특히 '간' 건강 생각하신다면 일단 살부터 빼셔야겠습니다.
이유를 유광석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활기차게 걷기 운동을 하는 43살 태경희 씨, 107kg이던 몸무게를 석 달 만에 14kg 줄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