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4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센터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의료진은 "주변에 요양병원·요양원이 많아서 임종 직전의 노인 환자가 응급실로 실려 오는 경우가 많다. 가족에게 연명의료 중단 제도를 설명해야 하는데, 여기에 의료 인력의 에너지가 들어간다. 연명의료 중단 제도를 설명하는 간호사를 둘 수 있게 지원해 달라"는 취
이달 들어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해 1∼4월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55명이다. 월별로 보면 1월 5명, 2월 5명, 3월 8명이던 것이 4월 들어 37명으로 늘었다.
4월까지 환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33명, 서울 6명, 인천 4명, 강원
새로운 혁신적 의료기기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거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 ‘시장 즉시 진입 의료기술’ 제도의 하반기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세부 기준·절차를 공개했다. 이 절차를 거치게 되면 최대 3년간 비급여 형태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식약처에서 국제적 수준의 강화된 임상평가를 거친 제품에 대해서만 지정하기로 했다.
보건
가출·폭력 등 위기를 겪는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자해 시도율도 각각 8%, 21%에 달해 위기 청소년의 정신건강 관리대책이 시급하다.
여성가족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위기 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 생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위기 청소년의 33%는 지난 1년 중 2주 내내 일상생활을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호스피스·완화의료(호스피스) 서비스는 생(生)의 마지막을 위한 좋은 선택지다. 전국적으로 100개가 넘는 의료기관이 말기 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환자 등을 위해 호스피스 입원 병동을 운영한다. 그러나 여전히 호스피스를 두고 "죽으러 가는 곳" "진통제만 놔주는 병원"이란 오해가 있다. 최진영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장의
국가암정보센터 통계(2023년)에 따르면 간암은 국내에서 폐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질환이다. 최근 발표된 10대 암 국내 5년 상대 생존율을 살펴봐도 간암은 38.9%에 불과하다. 환자 10명 중 6명 이상 5년 안에 숨지고 있다.
간암은 주요 발생 10대 암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데도 여전히 치료 성적이 좋지 않은
경북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자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SFTS 감염자가 사망한 올해 첫 사례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안동에 거주하는 여성 A(76)씨가 숨졌다. A씨는 이달 초 쑥을 캐러 다녀온 뒤 어지럼증과 식욕 부진 등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치료 중 사망했다. A씨는 사망 4일 후에 SFTS 양성 판정을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기승
천식환자·노약자 등 주의를
요즘 같은 봄날에는 공중에 날아다니는 솜털 같은 누런 꽃가루들의 공세로 외출하기가 여간 불편하지 않다. 집안에서도 잠깐 창을 열고 거실바닥을 닦다가 걸레에 묻어나는 노란 얼룩 탓에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자동차도 누런 꽃가루를 뒤집어쓴다. 정체는 송홧가루다.
송홧가루는 4월 말부터 6
지난해 건강보험 보험료 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인 11조 30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최근 10년간 건강보험 재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료 수입은 83조9520억 원, 보험 급여비는 95조2529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험료 수입에서 급여비를 뺀 보험료 수지는
서울에 있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 이른바 영어유치원은 지난해 기준 240곳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강남 3구, 그러니까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에 위치한 영어유치원은 59곳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합니다.
강남 3구를 '영유아 사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4세 고시', '7세 고시' 등 영유아 사교육 시장 과열 속 '강남 키즈'들
전세계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가 연평균 5.3% 증가해 2030년 19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2019∼2030)’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제조산업에 의료서비스산업을 포함한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해 약 2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비급여 진료와 실손의료보험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유로 ‘비급여 시장이 무시 못할 수준으로 커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4조 원이 넘는 비급여 시장을 관리하지 못해 필수의료 인력이 비급여 위주의 병·의원으로 빠져나가 전체 의료체계를 흔들고 있다는 것이 정부와 학계의 설명이다.
25일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열린
최근 10년간 개선 추세에 있던 한국의 흡연율이 2023년 다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2014년 43.2%에서 2023년 32.4%로 감소하고, 성인 여성은 5.7%에서 6.3%로 소폭 상승했다. 문제는 2023년 성인 남성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성인 여성은 1.3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건강보험 재정 지출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단순한 보험료 인상이나 국고 지원 확대만으로는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동네 병원 등 의원급 의료기관에서의 '수가 상승'이 건강보험 지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지불 제도 개편과 효율적 지출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
[앵커]
요즘 SNS에선 '숏폼'이라 불리는 짧은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다이어트나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화장품이나 식품을 광고하는 숏폼 영상, 특히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허위 과장 광고 영상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주 입던 바지가 헐렁해졌어요."]
다이어트 식품을 광고하는
[이투데이] 노상우 기자 (nswreal@etoday.co.kr)
장애인과 고령층 등 의료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대안이 되는 ‘비대면진료’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비대면진료 시대, 의료는 더 가깝게! 국민은 더 건강하게!’ 주제 정책토론회에서 참석
<앵커>
미세플라스틱보다 더 작은, 나노플라스틱이 사람 몸속 곳곳에서 발견된단 연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게 몸에 얼마나 나쁜지는 정확히 밝혀진 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나노플라스틱이 뇌 속에 들어가 신경 손상을 일으키는 과정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나노플라스틱을 코로
약 4000만 명이 가입해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이 대폭 개편된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5세대 실손보험’에선 경증 질병·상해 보장이 크게 줄어드는 대신 보험료가 확 낮아진다. 실손보험 가입자들 사이에선 5세대 상품으로 갈아타야 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연간 진료비가 100만원보다 적은 소비자는 과거 가입한 상품보다 5세대 실
[앵커]
건강한 노후를 위해 지금부터 아껴 쓰셔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무릎 관절입니다.
자식들 다 키우고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즐겨야 할 때, 무엇보다 무릎 건강이 필수라는 것, 뒤늦게 후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연중기획 건강하십니까.
오늘(19일)은 중장년층의 무릎 관절증 진단과 처방을 받아보겠습니다.
유광석 기잡니다.
[리포트]
전북 남원시에 사는 80대 여성은 며칠 전 농사를 짓다 진드기에 물렸습니다.
이후 구토 증상과 함께 열이 섭씨 38도 넘게 올랐습니다.
진단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질병은 의료기관 방문이 늦어 증상이 악화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2013년부터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