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약 13억명(22%)이던 전 세계 근시 인구가 2050년이면 약 47억6000만명(49.8%), 즉 인구 절반이 근시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내의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징집 대상인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경우 96%가 근시입니다. 과장되게 표현하면 지금 세상이 ‘근시에 미쳤습니다.’”
백혜정 가천대 길병원 안과 교수
코로나19 팬데믹이 국내 불면증 환자의 수면제 사용을 전 연령에 걸쳐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이유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신애선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2010~2022년 국내 18세 이상 불면증 환자 814만 명의 수면제 처방 추세를 분석한 결과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KMS’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30대 고혈압 환자 10명 가운데 7~8명은 본인이 환자인지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31일 “30대 성인 100명 중 10명이 고혈압 환자인데(2021년 기준), 그중 7~8명은 본인이 고혈압 환자인지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0대 고혈압 환자의 ‘인지율’은 24.8%에 그쳤다. 인지율이란 실제 환자 가운데 의사로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디스크’, 즉 ‘추간판 탈출증’이다. 무거운 물건을 잘못 들거나 하루 종일 구부정하게 앉아있는 습관으로도 발병할 수 있다. 허리통증이 생기면 바로 수술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생활습관 교정과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호전되는 사례가 더 많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효과적인 대장암 예방법
50세 미만 조기 발병 꾸준히 증가
젊은 대장암 환자 비율 세계 1위
고지방 식습관 등 환경적 요인 탓
40대부턴 증상 없어도 검진 필수
9월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정한 ‘대장암 예방의 달’이다. 국내에선 해마다 약 3만 명이 대장암으로 진단받는다. 나이가 어리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국내 젊은 대장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9월은 전 세계적으로 전립선암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립선암 인식의 달(Prostate Cancer Awareness Month)’이다. 전립선암은 남성에게만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돼 우연히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병기가 진행될수록 치료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 술 마시는 게 다이어트에 도움된다고? 하버드대에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어! 다이어트 좀 열심히 해볼까? "
지난 6월 팔로어 20만 명에 달하는 한 맛집 소개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같은 안내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인스타그램에서 2만 건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고, 6만7000회 공유되며 빠르게 퍼졌다. SNS에는 비슷한 내용의 글이 잇따라
후두암은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전체 두경부암의 약 30~40%를 차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후두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8900명이며 이 중 90% 이상이 남성이었다. 후두암 환자의 대부분이 흡연 또는 음주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두 가지 요인이 함께 있을 경우 발병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흡연은 발암물
“아버지께서 오래전부터 마지막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그러지 않았다면 다른 치매 환자처럼 몇 년간 더 고통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안락사 지원단체인 네덜란드안락사협회(NVVE) 사무실에서 만난 마리아 흐레이프마 씨(65)는 2023년 4월 치매를 앓던 90세 아버지를 안락사로 떠나보냈다. 아버지는 10여 년 전 ‘안락사 사전 의향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48% 오른다. 건보료가 오르는 건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직장 가입자의 월평균 본인 부담 보험료는 올해 15만8464원에서 내년 16만699원으로 2235원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 정책 심의 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소득에서 건강보험료를 걷는 비율)을 올해보다 1.48% 오른 7.19%
폐경 이행기를 거치며 우울·울화 증상이 뚜렷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폐경 과정에 들어선 한국 중년 여성들의 정신건강이 크게 흔들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우울’과 ‘울화’ 증상이 두드러지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전상원·류승호·장유수 교수와 장윤영 박사 연구팀은 2014∼2018년
질병관리청, 작년 내원자 분석
총 8만6633명으로 전년비 42% 감소
킥보드 이용자 늘며 관련환자는 급증
질병관리청은 28일 지난해 응급실 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손상 현황의 주요 변화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응급실 내원 손상 환자 수는 감소했지만 입원율과 사망률은 늘었고 특히 청소년층의 자해·자살 시도가 급증한 것으로
[앵커]
당뇨는 주로 중장년층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10대, 20대 젊은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13년 사이에 4배 가까이 급증했는데, 젊은 층의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소득 수준도 낮을수록 당뇨에 더 취약하다고 하는데요.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생 시절부터 고도 비만이었던 이 남성은 20
임신 전후 체중 관리가 신생아의 건강한 장내미생물 발달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원대병원은 27일 소아청소년과 조기현 교수가 “산모의 임신 전 체질량지수와 임신 중 체중 증가가 신생아 초기 장내미생물 구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미생물학 학술지인 ‘미생물 생태학’(Microbial Ecology) 1월호에
수족구병 주요 임상 증상. 질병관리청 제공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3주차(8월10일~16일) 수족구병 의심환자는 외래 환자 1000명당 26.7명으로, 1주 전인 22.1명보다 증가했다. 지난 5월 말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영유아에 환자가 집중됐다. 0세
지난해 CT 촬영 등 질병 진단 목적으로 실시된 의료방사선 검사가 1년 전보다 3.5% 증가하며 4억건을 넘겼다. 방역당국은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검사를 해달라고 안내했다.
26일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우리 국민이 받은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가 총 4억1271만여건으로, 국민 1인당 8건을 받았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다음 달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시행된다.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다. 접종 기간은 넉넉하지만 최근 독감 유행이 11월로 앞당겨진 만큼, 중증화 위험이 큰 대상자는 가급적 11월 안에 접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이 25일 밝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를 허가된 용법대로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의사 처방을 받고 사용해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가 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 27㎏/㎡ 이상 30㎏/㎡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항암치료 과정에서 기억력·집중력 저하를 경험하면서 치매 걱정을 하는 환자들이 있지만, 유방암 환자의 치매 발병 위험은 오히려 일반인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교수, 한경도 숭실대 교수, 정수민 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이 2010∼2016년 유방암 수술을 받은 7만701명과 암에 걸리지 않은 일반 대조군 18만360명을 7.9
한국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 단백질인 타우와 아밀로이드 베타가 실제로 소통해 독성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이번 성과는 그간 명확하지 않았던 알츠하이머병의 병태 생리를 새롭게 바라보고 질환 초기 진단을 위한 생체 지표 발굴과 신경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