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5 국정감사]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비급여인 로봇 보조수술의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지난 3월 발표한 비급여·실손보험 개선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로봇수술 관리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로봇수술) 안전관리에 대해서는
공무원 조모(41)씨는 초등학교 4학년인 첫째 아들(10)에게 올해 3월부터 성장호르몬 주사를 놓고 있다. 일주일에 6일씩, 밤에 조씨가 아들에게 직접 주사한다. 성장 전문 클리닉에서 처방받았는데, 주삿값만 하루 2만원이다. 연간 600만원이 넘는다. 조씨는 “아들이 또래 중 키가 하위 20%라 조금이라도 더 클까 싶어 비용은 부담되지만 주사를 결심했다”고
최근 개원가에서 비급여 진료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피부미용 등 선택 진료 분야를 제외하더라도 정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재활의학과 등 근골격계 질환을 다루는 진료과에서 비급여 항목이 과도하게 청구되는 현상이 뚜렷하다. 환자 입장에서는 통증 완화나 기능 회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치료를 이어가지만 실손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 누적되면서 의료비 부담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수술실 CCTV 촬영 건수, 전체의 4%뿐
촬영해도 환자 확인은 어려워, 영상 의무 보관기간도 30일로 짧아
"수술실 CCTV 촬영 사전 고지·의무화 등 제도 개선 필요"
수술실 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환자들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CCTV 촬영을 환자가 요구해야 하는데 제도 자체를
[이투데이] 한성주 기자 (hsj@etoday.co.kr)
‘제26회 간(肝)의 날’을 맞아 의료계 전문가들이 국내 간염 퇴치와 간암 치료 성과를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치료 가능한 질환을 방치하지 않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일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간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사 1
질병관리청이 최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최근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면서 독감에 걸릴 것을 걱정하는 사람도 늘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발생한다. 오한, 고열, 전신 쇠약감, 두통,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감기보다 더 심하다. 이에 고위험군은 매년 접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고
기적의 주사'로 불리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지난달 모두 8만5천5백여 건 처방됐습니다.
올해 초 2만여 건에서 급속도로 늘어났는데 그만큼 부작용 사례도 많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위고비 투약 뒤 급성췌장염이 온 환자는 150여 명, 담석증 560명 등 모두 960여 명이 부작용을 호소했고, 이 가운데 15% 이상이 응급 상황이었던 거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17일 0시부터 전국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2월 20일)보다 두 달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그만큼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설명이다. 보건 당국도 어린이·노년층 등과 같은 고위험군에 대해 신속한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
올해 유행 주의보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298개 표본 의료
단순 감기인 줄 알았던 영유아가 숨찬 증상을 보이고 모유·분유를 잘 먹지 못한다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RSV는 만 2세 이하의 영유아 대다수가 한 번 이상 감염될 정도로 흔한 호흡기 병원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유행한다. 대개 상기도 감염으로 지나가는
[이투데이] 송병기 기자 (songbk@etoday.co.kr)
‘건강을 잃고서야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국내 의료진과 함께하는 ‘이투데이 건강~쏙(e건강~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알찬 건강정보를 소개합니다.
오후만 되면 눈꺼풀이 자주 처지
[앵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최고의 자산 다름 아닌 '근육' 입니다.
근육량은 20~30대에 최고치를 찍고 이후 꾸준히 줄어들어 80대가 되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집니다.
근육량이 줄면 각종 질환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골절과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근감소증 환자는 일반인보다 사망 위험이 3배 이상 높습니다.
폐암은 여전히 전 세계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2만명 이상이 폐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사망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무심코 지나치는 기침이나 손끝의 변화, 얼굴의 붓기 속에는 몸이 보내는 ‘조용한 경고’가 숨어 있을 수 있다. 게티이미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높아지지만,
앞으로 뇌사 상태가 아니더라도 연명 의료 중단 후 심정지로 사망한 환자도 장기 기증을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장기 기증 희망 등록을 늘리기 위해 등록 기관도 2배 가까이 늘린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장기 등 기증 및 이식에 관한 종합 계획(2026~2030)’을 16일 발표했다.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은 많은데, 기증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오른쪽)과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이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손보험 보장에 따른 과잉의료로 건강보험 재정이 낭비되고 있다. 부당청구로 건강보험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기석 국민건
지난해 2월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촉발된 ‘의료대란’이 1년 8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막을 내린다. 정부는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오는 20일 0시부로 해제하고, 이에 따라 가동해 온 비상진료체계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 복귀 이후) 의료체
건조한 날씨에 심해져 고통을 받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중증 피부질환이 있다. 건선이라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건선 환자 수는 2023년 기준 약 15만6000명. 이 중 중증 환자는 약 10% 내외로 추정된다.
건선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고 20, 30대 젊은 환자 비중도 약 27%에 이른다. 피부
낙상 등으로 인한 노년기 외상성 뇌손상이 단순 부상을 넘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26만4226명을 1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외상성 뇌손상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5년 이내 치매에 걸릴 위험이 69% 높았다. 5년 이후에도 발병률은 56% 높았다.
외상성 뇌손상은 교통
무릎 골관절염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법은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라는 연구 결과가 영국 의학저널(The BMJ)에 15일(현지 시각) 게재됐다.
이 결과는 지난 30년간 전 세계에서 진행한 217건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종합 분석한 것으로, 1만5684명의 데이터를 포함한 지금까지 최대 규모 연구이다.
무릎 골관절염, 전
김민석(왼쪽)·우세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우세준·김민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교수팀이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가 심혈관 질환 치료를 위해 항혈전제를 복용할 경우, 수술이 필요한 안구 내 중증출혈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활용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국민과 의료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국민 중심의 의료개혁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국립대병원을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 성장동력이자 의료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