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진동방식과 직선운동방식의 초음파 수정체유화술의 임상결과 비교

Abstract

목적: 백내장 환자에서 개량된 직선운동방식과 회전진동방식의 초음파를 이용한 수정체유화술 후 임상결과를 비교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백내장 환자 59명 74안을 대상으로 개량된 직선운동방식의 Stellaris® (Bausch & Lomb, Rochester, NY, USA)와 회전진동방식의 Infiniti Ozil® (Alcon, Fort Worth, TX, USA)을 이용하여 수정체유화술을 시행하였다. 핵경화도에 따라 세 군으로 나누어 두방식에서 발생한 초음파 사용시간, 평균초음파세기, 총 초음파에너지 사용량과 평형염액 사용량을 비교하였다. 수술 전과 수술 후3개월까지의 각막내피세포 수, 각막부종, 중심각막두께의 변화, 수술유발난시도와 최대교정시력을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핵경화도가 낮은 경우는 두 초음파 유화기에서 발생한 초음파에너지와 수술 후 각막의 변화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핵경화도가 중간인 경우는 초음파 사용시간이 회전진동방식에서 더 길게 나타났으나 이 외의 초음파 측정치와 각막내피의 변화에는 차이가없었다. 핵경화도가 심한 경우(핵경화도 4와 5)에서는 회전진동방식에서 초음파 사용시간이 길고, 평균초음파세기와 총 초음파에너지사용량이 더 컸으며 수술 1주일 후 지속되는 각막부종의 빈도와 수술 1개월과 3개월 후 각막내피세포 수의 감소 정도도 회전진동방식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수술 후 중심각막두께, 수술유발난시도와 최대교정시력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핵경화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두 초음파 방식 간 수정체유화술의 효율과 각막내피세포 손상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핵경화도가 심한 경우는 개량된 직선운동방식이 회전진동방식에 비해 수정체유화 효율이 더 좋았으며 각막내피손상도 더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