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의 심리적 특성 비교: 비만 수술 예정군과 비수술군의 우울, 신체 불만족감, 자아 존중감의 관계

Abstract

연구배경: 비만의 외과 수술 치료 경과는 수술 기법뿐만 아니라 우울, 자아 존중감, 신체 불만족감, 대인관계 문제 등 심리학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비만수술 예정인 사람과 수술하지 않는 비만인, 정상체중인의 심리적특성을 비교하고 이들 요인 간의 관계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방법: 고도비만 수술 예정인 비만인 30명(수술군)과 다이어트 커뮤니티에서 모집한 수술하지 않는 비만인(비수술군)30명, 정상 체중의 사람들(정상체중군) 30명으로 총 90명이연구에 참여하였다. 이들은 우울 척도와 신체 불만족 척도, 대인관계척도, 자아존중감 척도 등의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작성하였다. 결과: 신체적 불만족감은 수술군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비수술군에서 우울감이 가장 높고 자아 존중감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인관계문제에서는 세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수술군의 경우, 비만이 자신의 신체에 대한 불만족감을 증가시키고 이러한 불만족감이 전반적인 자아 존중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우울감을 유발하는 관계성이 확인되었다. 결론: 향후 비만의 수술 치료 시 사전 질문지를 통해 환자의 심리적 특성을 확인한 후 위험군에게는 신체 불만족감, 우울감을 줄여주고,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켜주는 개입이 병행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