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사가 기업 가치(Tobin Q)에 미치는 영향：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을 중심으로

Abstract

[연구목적]본 논문은 국내 기업의 기업 가치와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의 관계를 조사한다. 이를 위해 2014～2019년 KOSPI(한국종합주가지수)에 상장된 비금융회사 4,117개를 표본으로 선정했다. 이 기간 동안 이사회의 여성이사 증가율은 178%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증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여성이사의 이사회 비율은 세계 수준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방법]연구 모델의 분석을 위해 패널 데이터를 이용하였으며, 분석을 위해 두 가지 통계적 방법을 사용했다. 첫째, 성별 다양성(예：여성이사 비율, BLAU 지수 그리고 SHANNON 지수로 측정)이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연구방법론에서 2단계 도구변수(IV) 회귀를 수행한다. 도구변수(IV) 회귀 분석의 첫 번째 단계는 일반 최소 제곱(OLS) 회귀 분석을 기반으로 하며, 두 번째 단계는 일반적률추정법(GMM)을 적용했다. [연구결과]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이사회의 여성 비율과 BLAU 지수와 SHANNON 지수로 측정한 성별 다양성이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사회의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여성이사가 고용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시사점]본 연구는 성별 다양성이 아직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이사회에서 여성이사를 늘리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이사회 구성에 성별 균형을 고려할 때 효과가 높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 증가는 이사회의 남성과 여성의 균형을 고려하고 토큰주의나 외부의 강압적 조치(예：법률에 의한)가 아닌 사회 및 노동 정의와 전문지식에 근거하여 고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