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영상콘텐츠 제작 현장의 성희롱에 대한 심각성 인식 연구 -제작스태프의 고용불안과 성희롱 피해 경험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제작스태프의 성별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현장의 성희롱 심각성 인식에 미치는 영향에서 고용불안의 매개효과와 성희롱 피해 경험의 조절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성별에 따라 제작 현장의 성희롱 심각성 인식에 차이가 발생했다. 그리고 성별이 제작 현장의 성희롱 심각성 인식에 미치는 영향은 고용불안에 의해 매개되었다. 이에 따라 여성 제작스태프는 남성보다 자신의 고용상태를 불안해하고, 이로 인해 성희롱을 더욱 심각하게 인식하였다. 반면, 고용불안이 성희롱 심각성 인식에 미치는 영향은 피해 경험으로 조절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현장의 성희롱 문제를 실증한 동시에, 고용불안 성희롱 심각성 인식을 높일 수 있다는 매개적 인과관계를 입증하여 고용상황 개선을 통한 성희롱 근절과 예방의 정책적 가능성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