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과 15個 不征諸夷國의 關係 – 暹羅를 中心으로The Relationship Between Ming Dynasty and The 15 No Punish Countries – Focus on Xian-Luo
- Other Titles
- The Relationship Between Ming Dynasty and The 15 No Punish Countries – Focus on Xian-Luo
- Authors
- 임상훈
- Issue Date
- Feb-2023
- Publisher
- 역사문화연구소
- Keywords
- Ming Dynasty; Xian-Luo; No Punish Country; International Relations; Suzerain and vassal order; 명; 섬라(태국); 부정제이국; 국제관계; 종번질서
- Citation
- 역사문화연구, no.85, pp 241 - 272
- Pages
- 32
- Journal Title
- 역사문화연구
- Number
- 85
- Start Page
- 241
- End Page
- 272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sch/handle/2021.sw.sch/22343
- DOI
- 10.18347/hufshis.2023.85.241
- ISSN
- 1598-6454
2733-4201
- Abstract
- 본고는 명이 과연 섬라를 ‘不征’ 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명과 섬라의 관계를 개괄해 보았다. 그 결과 명대 277년간, 명과 섬라의 135차례의 사신 왕래 속에서 단 한 차례의 무력 충돌도 일어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洪武帝가 祖訓에서 ‘不征諸夷國’의 하나로 섬라를 설정한 것을 후대의 황제들이 명말까지 끝내 지켜낸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명과 섬라 사이의 우호적인 관계의 산물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명과 섬라의 관계가 우호적으로 전개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명의 국제질서 구축과 섬라의 정치·경제적 이익이라는 각자의 이해관계가 들어맞았기 때문일 것이다. 명은 섬라를 통해 西南諸國 간의 관계를 조정하며 변경을 안정시키고 자신이 구축한 국제질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섬라 역시 명과의 조공과 勘合貿易을 통해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굳이 상대를 자극하여 기존의 共生關係를 깨뜨릴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그 결과는 곧 ‘섬라가 가장 가깝다(暹羅爲最近)’이라는 명의 극찬과 섬라의 110차례에 이르는 빈번한 왕래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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