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보디빌딩의 도입과 정착 과정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문헌연구 방법을 통해 한국의 여성 보디빌딩이 도입되고 정착되어 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1970년대부터 등장한 헬스클럽이 인기를 끌면서 보디빌딩에 대한의 관심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여성들의 헬스클럽 참여도 늘어났다. 여러 신문사에 의해 외국 여성 보디빌딩의 사진과 기사가 게재되면서 여성 보디빌딩의 존재가 한국 사회에 소개되었고, 1980년 여성 보디빌더들이 출전할 수 있는 첫 대회가 개최됨으로써 한국에서도 여성 보디빌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88년 대한보디빌딩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여성 보디빌더들은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다음 해부터 좋은 성적을 내면서 여성 보디빌딩은 확실한 여성 스포츠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리고 국내의 대표적인 남성 보디빌딩대회들이 여성부를 신설하면서 여성 보디빌더들의 대회 참가 기회가 확대되는 한편, 남성과 동등한 지위와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여성 보디빌딩의 효과가 인정받았고, 여성 보디빌딩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대중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