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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녜스 바르다, 여성의 역사, 영화적 실천Agnes Varda, a History of Women, Cinematic Practice

Other Titles
Agnes Varda, a History of Women, Cinematic Practice
Authors
변재란
Issue Date
2019
Publisher
인문학연구소
Keywords
누벨바그; <라 푸엥트 쿠르트로의 여행>; 장인; ‘영화로 글쓰기’;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방랑자> <행복>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 <오페라 무페 거리> <여성들의 답변>; 재생산권; 모성; 시네페미니즘; Nouvelle Vague; La Pointe Courte; metteur en scence; cinécriture(cinema-writing); Cleo De5A7; Sans Toit Ni Loi (Vagabond); Le Bonheur(Happiness); L'Une Chante; L'Autre Pas(One Sings; The Other Doesn't)
Citation
순천향 인문과학논총, v.38, no.2, pp 121 - 142
Pages
22
Journal Title
순천향 인문과학논총
Volume
38
Number
2
Start Page
121
End Page
142
URI
https://scholarworks.bwise.kr/sch/handle/2021.sw.sch/5108
DOI
10.35222/IHSU.2019.38.2.121
ISSN
1738-2173
2713-7325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누벨바그의 유일한 여성감독이었던 아녜스 바르다Agnes Varda(1928~2019)의 시네페미니즘 실천과정을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바르다의 데뷔작인 <라 푸엥트 쿠르트로의 여행>(1954)은 누벨바그의 진정한 첫 번째 영화였으며 이른바 도제 시스템과 문학적 시나리오에 기반한 ‘장인 중심의’ 영화 시스템의 관행과 단절을 이뤄내며 ‘새로운 영화’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에서 출발, 시간을 기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로 전환한 아녜스 바르다는 이미지의 흐름을 통해 ‘영화로 글쓰기 cinecriture, cinemawriting’를 시도했다. 이를 통해 실제 삶에서 중요하고 절실한 문제를 다루지 않고 형식적인 면에서도 진부한 상업영화와는 다른 방식의 영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자신의 영화를 통해 드러냈다. 이미지와 사운드라는 영화적 장치를 통해 현실적 시간을 상기시키며 영화를 통해 삶속의 죽음에 대해서 질문했던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1962)의 바르다는 60년대와 70년대 그리고 80년대를 지나며 누군가의 죽음을 재현하는 증언자로서의 역할로 나아간다. 픽션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여성의 초상’을 그린다는 점에서 <클레오>와 <방랑자>(1985)는 유사한 지점이 있다. 보여지는 존재로부터 바라보는 주체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클레오>처럼 <방랑자>는 여성의 독립, 자유에 대한 갈망, 탄생과 죽음의 순환 등에 대해서 질문했다. 바르다의 첫 색채영화인 <행복>은 과도한 음악과 화려한 색채로 결혼제도의 아이러니를 드러내며 남성과 여성에게 강요되어온 젠더체계가 얼마나 공고한가를 냉정히 제시한다. 1972년부터 본격적으로 여성주의 운동에 참여한 바르다는 페미니스트 뮤지컬인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1977)에 프랑스의 여성 재생산권의 역사를 기입한다. 자신의 경험이기도 한 343명의 낙태선언, 시위, 보비니재판 같은 많은 투쟁후에 여성이 낙태가 가능한 법적 지위를 확보하기까지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프랑스 사회를 연대기적으로 기록한 것이다. 임신한 여성을 둘러싼 모순적 현실을 보여준 <오페라 무페 거리>(1958), <여성들의 답변>(1975)과 함께 모성을 다룬 3부작이 된 이 영화는 그 전경에 다른 기질, 배경을 가진 두 여성 인물들을 배치해서 매우 다른 삶을 살았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격을 수 있는 여성의 몸을 둘러싼 권리를 발견하고 삶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우정 어린 목소리로 기록해나간 것이다. 바르다는 자신의 영화에 대해서 다큐멘터리적인 측면이 없는 극영화는 없으며 미학적인 의도가 없는 영화는 없다는 신념을 모순의 병치를 비롯한 자신의 미학으로 표현했다. 여성이 자신감을 되찾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시네페미니즘으로 실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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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 Department of Film and Animation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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