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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記古談』소재 「天緣」의 서사 지향과 허구화 방식Narrative orientation and fictitious way of Cheon-yeon in Japki-godam

Other Titles
Narrative orientation and fictitious way of Cheon-yeon in Japki-godam
Authors
이승은
Issue Date
2017
Publisher
민족문학사연구소
Keywords
雜記古談; 東稗洛誦; 天緣; 정효준; 야담; 허구화; yadam; Japki-godam; Cheon-yeon; Dongpae-raksong; 18th century
Citation
Journal of Korean Literary History, no.63, pp 113 - 134
Pages
22
Journal Title
Journal of Korean Literary History
Number
63
Start Page
113
End Page
134
URI
https://scholarworks.bwise.kr/sch/handle/2021.sw.sch/8304
ISSN
1227-0962
2713-7996
Abstract
본고는 『잡기고담』 소재 「천연」의 서사 지향과 허구화 방식을 고찰한 것이다. 「천연」은 정효준과 이진경의 딸 사이에 있었던 실제 혼인을 기반으로 하여 허구화한 작품이다. 나이, 경제적 형편, 사회적 지위 등 모든 면에서 대비적인 두 사람을 설정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혼사를 ‘天緣’의 실현이라는 신이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한 것이다. 요컨대 정효준의 복록이라는 실제 사실이 그에 대한 사후적 설명을 요구했고, 그 결과가「천연」과 같은 허구적이고 상상적인 서사이다. 다섯 아들과 손자까지 모두 그의 생전에 등과하고 당상관에 제수된 것은 극히 드문 사건이며, 이를 설명하기 위해 불가능한 혼사, 꿈이라는 장치와 같은 허구적 설정이 동원된 것이다. 그 결과 「천연」은 신이함과 동시에 통속적 욕망의 성취라는 구도를 통해 흥미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이는 같은 사건을 정효준 집안의 적덕(積德)에 대한 보답으로 파악하는 『동패락송』 「皇靈勸婚福祿盈門」과 비교했을 때 더욱 분명해진다. 허구화의 지점이 다르다는 것은 향유층의 관심과 기호에 따라 다르게 서사 지향이 달라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들의 사례는 야담에서 서사가 보여주는 지향과 운동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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