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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초기 장군직의 기능과 성격The Function and Character of Generals in the early Goryeo Dynasty

Other Titles
The Function and Character of Generals in the early Goryeo Dynasty
Authors
권영국
Issue Date
Dec-2011
Publisher
숭실사학회
Keywords
무관직제; 장군직; 지휘통솔권; 관계; 권령권; 장병권; General; Generals; commander; military command; Wonyun; military; officer; military function
Citation
숭실사학, no.27, pp.199 - 223
Journal Title
숭실사학
Number
27
Start Page
199
End Page
223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4211
ISSN
2005-9701
Abstract
고려 초기의 장군직은 다른 여러 제도들과 마찬가지로 태봉대의 것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다. 태조 즉위 직후에 보이는 여러 명칭의 장군직은 모두 궁예에 의해 임명된 것이었다. 마진을 건국하기 이전까지는 궁예만이 장군 칭호를 사용하였으나 이후 관직체계를 정비하면서 장군직이 설치되었다. 이때의 장군직은 신라시대의 군단의 최고 지휘관이었던 장군직제를 받아들인 것이라 생각된다. 신라시대의 장군직은 5세기 후반의 좌ㆍ우장군에서 출발하여 이후 진흥왕대에 이르러 점령지에 州를 설치하고, 停을 배치하여 그 장으로서 설치되었다. 또한 중앙 군단인 시위부와 9서당에도 최고지휘관으로서 장군이 설치되었다. 한편 신라말에 이르러 중앙의 통제력이 약화되자 지방군의 지휘관이나 지휘관을 겸한 지방관들의 일부는 그들이 거느리던 군대를 사병화하고, 스스로 장군이라 칭하였다. 또한 이러한 추세 속에서 견훤이나 궁예처럼 일정한 영역에서 독자적으로 지배권을 확보한 각종 지방세력들도 장군을 자칭하였다. 이처럼 신라말에 등장한 장군은 국가의 지배체제 밖의 존재로서 중앙정부와 연결되기도 하고 견훤이나 궁예 또는 왕건과 연결되기도 하였다. 장군은 최고통수권자인 국왕으로부터 위임받은 군대의 지휘 통솔권을 행사하는 존재였으므로 그 기본적인 기능은 주어진 임무에 따라 휘하 군대를 지휘 통솔하는 것이었다. 고려초에는 군대의 기능이나 병종, 지휘 서열, 출전 방면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장군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신라시대에 비해 지휘체계가 더욱 분화되고 체계화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당시에는 이미 골품제가 해체되고 있었고, 후백제와 군사적 대결이 치열한 상황이었으므로 장군직의 임명에는 신분이나 출신보다는 전문적인 군사지휘관으로서의 자질이나 능력이 중요시 되었다. 한편 당시의 관리들의 위계질서를 나타내는 官階체계 내에서 장군직은 특정한 관계와 대응되지 않고 대체로 元尹 이상의 인물이 임명되었다. 이처럼 고려 초기에 장군직은 국왕의 군령권을 대행하는 지휘자나 지휘체계가 제도적으로 확립되어 있지 않았던 상황에서 일정 관계 이상의 자가 임명되는 일시적ㆍ과도기적 성격의 무관직이었고, 따라서 유사시에는 지휘자로서 자격을 갖춘 인물에게 지휘권을 부여하여 임시적인 군령체제를 운용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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