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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와 정체성: 유로와 유럽의 사례Currency and Identity: The Euro and European Identity

Other Titles
Currency and Identity: The Euro and European Identity
Authors
조홍식
Issue Date
Sep-2010
Publisher
서울대학교 국제학연구소
Keywords
Currency; Euro; Identity; Europe; European Union; Eurozone; 화폐; 정체성; 유로; 유럽; 유럽연합; 유로존; Currency; Euro; Identity; Europe; European Union; Eurozone
Citation
국제.지역연구, v.19, no.3, pp.73 - 103
Journal Title
국제.지역연구
Volume
19
Number
3
Start Page
73
End Page
103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5237
ISSN
1226-7317
Abstract
빌리그의 일상적 민족주의 이론이나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이론은 정치 또는 경제적 논리에 기초하여 추진된 단일 화폐가 실제로 일상생활을 지배하게 되면서 새로운 정체성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설명한다. 유럽에서도 민족 정체성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로를 통해 유럽 차원의 정체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판단할만한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거시 역사적으로도 특정 화폐와 해당 민족 공동체의 관계는 단순히 도구적인 것이 아니라 매우 정서적이고 감정적이라는 사실을 지적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더라도 유럽의 다수 국가들은 무척 어려운 경제 사정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를 도입하기 위해 적어도 10년 이상 노력하였고, 그로 얻어낸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강한 애착을 가질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정체성은 외부와의 관계 및 경계 지역에서 형성되고 드러나는 특성을 가진다. 유로존에 속해 있는 국가와 그 밖에 위치한 국가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위기를 통해 표출되었다. 또한 유로존은 그리스, 에스파냐 등이 국제 시장 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의 지원책을 만들어 내는 등 제도적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서 통화 통합에 이은 재정 정책 협력 또는 통합의 기반을 닦아가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기존에 존재했던 ‘일국 일 화폐’의 원칙은 하나의 국가가 자신이 만들어가는 민족 공동체의 경제적 수단으로 화폐를 발행하고 통제하는 것이었다면, 유럽은 ‘일 화폐 일 공동체’로 경제적 수단을 통해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해 내는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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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Hong 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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