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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당적>과 <기묘록보유>의 저술 의의에 대한 검토An Analysis of the Gimyodangjeog and Gimyorogboyu

Other Titles
An Analysis of the Gimyodangjeog and Gimyorogboyu
Authors
임상혁
Issue Date
Jun-2019
Publisher
진단학회
Keywords
Gimyodangjeog; Gimyorogboyu; Gimyosarim; Kim Jeong-gug; An Ro; Song Saryeon; 기묘당적; 기묘록보유; 기묘사림; 기묘당; 기묘당인; 김정국; 안로; 송사련; 기묘사화; 신사옥사; 안가노안
Citation
진단학보, no.132, pp.95 - 133
Journal Title
진단학보
Number
132
Start Page
95
End Page
133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34946
ISSN
1013-4719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기묘사림 연구에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기묘당적 과 기묘록보유 의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제까지는 양자의 관계에 대하여 전자의 소략함을 후자가 보충한 궤를 같이 하는 저술들로 여겨져 왔다. 분석의 결과, 김정국은 기묘사림을 설정하고 밝혀 그 정당성이 평가되기를 기대하여 기묘당적 을 저술하였다는 것, 하지만 기묘사림은 조광조 일파를 의미하지 않으며, 조광조 사건으로 불이익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개념으로는 기묘당인이라 보고 있다는 것, 결국 김정국 기묘당적 에서 설정한 기묘사림은 ‘기묘사화가 일어날 때까지 성리학적 이상에 기반한 개혁을 추구했던 사림 관료들’이라는 것을 논증하였다. 안로의 기묘록보유 는 기묘당적 에 빠진 사항을 보충하여 기묘사림의 정당성을 고양하기 위하여 저술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의도적인 중대한 변형이 이루어졌다. 기묘당적 에서의 분류를 의도적으로 없애고 인명들을 추가하여 열전의 형식으로 만들면서, 결국은 기묘사림의 범주를 바꾸어 버렸다. 곧, 기묘록보유 는 기묘사화와 신사옥사를 일련의 한 사건으로 병합하고, 그 모든 관련자들을 기묘사림으로 만들었으며, 이를 위해 신사옥사도 없던 일을 송사련이 꾸며서 고변하고 남곤, 심정들이 억지도 엮은 무고 사건으로 구성되었다. 나아가 여기에는 또 이후의 소송으로 송씨 집안을 몰락시키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역할도 수행되고 있음도 살필 수 있었다. 이처럼 기묘당적 과 기묘록보유 의 분석은, 이제까지 대체로 분량의 차이가 있을 뿐 동류의 계열이라 여겨져 왔던 두 저술에 대하여 서로 판이한 인식을 바탕으로 현출된 사회적 저작물이라는 것을 밝히게 되었다. 이들 저작에 대한 재인식을 통해 이제까지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기묘사림과 기묘사화에 대한 기존 인식에 관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보는 계기도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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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m, Sahng Hye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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