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경제의 페미니스트 신학적 재구성: 엘렌 식수와 존 밀뱅크의 비판적 종합을 통하여A Feminist Theological Reconstruction of Gift Economy: Through a Critical Synthesis of Hélène Cixous and John Milbank
- Other Titles
- A Feminist Theological Reconstruction of Gift Economy: Through a Critical Synthesis of Hélène Cixous and John Milbank
- Authors
- 고형상
- Issue Date
- Sep-2022
- Publisher
- 한국대학선교학회
- Keywords
- Gift Economy; Pure Giving; Feminism; Feminist Theology; Reciprocity; Hélène Cixous; John Milbank; 선물경제; 순수증여;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신학; 상호성; 엘렌 식수; 존 밀뱅크
- Citation
- 대학과 선교, no.53, pp.187 - 213
- Journal Title
- 대학과 선교
- Number
- 53
- Start Page
- 187
- End Page
- 213
- URI
-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42781
- DOI
- 10.22737/U&M.2022.53.187
- ISSN
- 1229-7682
- Abstract
- 마스셀 모스의 증여론 이 출간된 이후, 선물증여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논쟁적 주제가 되었다. 여성은 선물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자원이지만, 선물 논쟁에서 여성의 관점은 배제되어왔다. 엘렌 식수는 자크 데리다의 선물 개념을 전유하여 여성을 선물경제의 능동적 주체로 소환한다. 하지만 그녀가 제안하는 순수증여의 개념은 실현가능성이 없는 허무한 담론이 될 수 있다는 위험과, 여성의 무조건적 희생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위험을 내포한다. 존 밀뱅크는 신-인 관계의 관점에서 선물증여를 재해석함으로써, 식수의 여성적 선물 개념의 한계를 보충한다. 그에 따르면 순수증여는 신적 존재와의 관계 속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증여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초월적 힘 사이의 상호성을 선물경제의 핵심으로 제시한다. 신-인 사이의 상호성은 그들의 무한한 질적 차이를 전제한다는 점에서 즉각적이고 대칭적인 것이 아니라 유보적이고 비대칭적인 것이다. ‘자기증여’와 이를 북돋는 ‘힘’ 사이의 상호적이고 순환적인 이해는 선물경제를 페미니즘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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