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태주의 관점에서 본 하이데거의 생태철학Heidegger's Ecophilosophy from the Perspective of Social Ecology
- Other Titles
- Heidegger's Ecophilosophy from the Perspective of Social Ecology
- Authors
- 손민달
- Issue Date
- Sep-2022
- Publisher
- 문학과환경학회
- Keywords
- Bookchin; Heidegger; social ecology; deep ecology; unrealistic; unethical; mystical; anti-humanitarian; 북친; 하이데거; 사회생태주의; 심층생태주의; 비현실성; 비윤리성; 신비주의; 반인본주의
- Citation
- 문학과환경, v.21, no.3, pp.89 - 114
- Journal Title
- 문학과환경
- Volume
- 21
- Number
- 3
- Start Page
- 89
- End Page
- 114
- URI
-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42783
- DOI
- 10.36063/asle.2022.21.3.004
- ISSN
- 1599-7650
- Abstract
- 북친은 하이데거 생태철학의 비현실성, 비윤리성, 신비주의적 성격, 반인본주의적 성격에 대해 비판하였다. 지금까지는 하이데거의 시각에서 이를 반박함으로써 하이데거의 생태학적 사유가 북친에 비해 더 근원적이고 우월적인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었다. 이 연구는 북친의 사회생태주의적 관점에서 하이데거에 대한 북친의 비판을 점검하여 두 생태철학이 가지는 의미를 확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북친이 하이데거의 생태철학을 비판한 것은 문제의 원인을 오인한 것이 아니라 다른 지향점에 기인한다. 개인의 영역에서만 대안을 찾을 경우 자칫 반동적이고 수구적인 결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하이데거 비판은 이후 심층생태주의의 이론을 정교화하고 생태주의 담론의 다변화에 기여했다.
북친이 비판한 하이데거 생태철학의 비현실성과 비윤리성의 문제는 하이데거의 ‘고향상실’, ‘거울-놀이’ 등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반문이었다. 또 신비주의적 성격과 반인본주의적 성격에 대한 비판 역시 제도적으로 구체화되지 못한 하이데거 생태철학의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한 것이다.
북친과 하이데거는 공통적으로 생태위기의 원인을 인간에게서 찾는다. 그러나 그 해법에 있어서는 다른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하이데거가 인간의 내면을 향해 길을 찾는다면, 북친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사회구조 즉 인간 외부에서 대안을 찾는다.
이러한 점에서 북친과 하이데거의 생태철학은 오늘날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전 지구적 생태위기 속에서 각각의 조건과 방법을 인정하면서도 함께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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