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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自治 - 함석헌의 『莊子』 읽기와 ‘씨ᄋᆞᆯ의 소리’ -Freedom and Self-Government: Ham Seok-heon’s Readings of Zhuangzi

Other Titles
Freedom and Self-Government: Ham Seok-heon’s Readings of Zhuangzi
Authors
김시천
Issue Date
Dec-2023
Publisher
한국동양철학회
Keywords
동양철학; 한국철학; 장자; 함석헌; 자유; 자치; East-Asian Philosophy; Korean Philosophy; Chinese Philosophy; Zhuangzi; Ham Seok-heon; Freedom; Self-government
Citation
동양철학, no.60, pp 119 - 148
Pages
30
Journal Title
동양철학
Number
60
Start Page
119
End Page
14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49047
DOI
10.19065/japk.2023.12.60.119
ISSN
1598-6780
Abstract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함석헌’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더 나아가 그를 통해 ‘동양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이 글에서 함석헌과 동양고전의 관계에 대하여 기존의 논의들이 주목하지 못한 몇 가지 쟁점들을 제기함으로써, 함석헌의 ‘옛글 고쳐 씹기’의 해석학에서 우리가 보다 무게를 두어야 하는 지점들을 적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씨ᄋᆞᆯ의 옛글풀이』는 ‘동양고전’에 대한 주석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서 하나의 독자적 텍스트로 읽혀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씨ᄋᆞᆯ의 옛글풀이』는 그것이 다루고 있는 『노자』나 『장자』와의 관계보다 현대 한국에서의 삶과 장소에서 읽혀야 한다는것이다. 셋째, 『씨ᄋᆞᆯ의 옛글풀이』의 의미와 가치는 전통 주석에 대한 독창적 해석에 있지 않고, 20세기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씨ᄋᆞᆯ의 자각과 실천의 지침이 된 하나의 ‘공통의 상식’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측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같은 시기 중국의 『장자』 해석과 대비시켜 보았다. 20세기 중국의 지식인들이 『장자』에 대한 해석과 논의를 통해 스스로의 운명을 예기했다면, 함석헌의 『장자』 읽기는 해석의 주체를 변화시키면서 동시에 근대의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요청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민주주의와 자치의 이념을 설파하는 씨ᄋᆞᆯ의 소리로 표현되었음을 논하고 싶었다. 이와 같이 함석헌을 읽을 때 나는 『씨ᄋᆞᆯ의 옛글풀이』가 갖는 역사적, 철학적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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