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도시와 정치: 거시 역사적 변천에 관한 고찰Cities and Politics in Europe: Reflections on Macro-Historical Evolution
- Other Titles
- Cities and Politics in Europe: Reflections on Macro-Historical Evolution
- Authors
- 조홍식
- Issue Date
- May-2017
- Publisher
- 한국유럽학회
- Keywords
- Europe; City; Politics; Macro-history; Freedom; 유럽; 도시; 정치; 거시역사; 자유
- Citation
- 유럽연구, v.35, no.2, pp.239 - 260
- Journal Title
- 유럽연구
- Volume
- 35
- Number
- 2
- Start Page
- 239
- End Page
- 260
- URI
-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6742
- ISSN
- 1226-895X
- Abstract
- 이 연구의 목적은 유럽이라는 문명적 단위에서 도시가 가지는 정치적 의미를 거시 역사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우리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에서 시작하여 중세의 자율공간으로서 도시를 거쳐, 근대 산업혁명 이후 민족국가의 도시까지 차례로 검토한다. 첫째, 고대 유럽에서 그리스 문명은 도시 국가라는 표현이 보여주듯이 도시를 중심으로 국가가 형성된 대표적인 경우였다. 달리 말해 유럽 문명의 출발점에는 도시라는 틀로 정치를 규정하는 모형이 존재했다. 도시와 정치를 연결하는 이런 기원적 성격은 향후 유럽 정치의 공간적 구조 형성에 결정적으로 기여한다. 둘째, 중세 유럽에서 도시는 지배적인 권력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일종의 해방공간을 의미했다. 중세의 지배적인 권력이 왕실과 성을 중심으로 형성된 영토의 세력이었다면 도시는 이들의 지배에서 벗어난 예외적인 자율공간을 형성했다. 그리고 여기서 근대 정치의 원칙을 상당 부분 발견할 수 있다. 셋째, 근대에 들어와서 민족국가가 형성되면서 도시는 다시 권력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이는 고대에 발견할 수 있었던 도시 국가의 전체적 공간도 아니었고, 중세에 있었던 영토와 대립되는 부분적 공간도 아니었다. 민족의 영토라는 거대한 공간의 중심으로서 도시가 다시 정립되는 순간이었고 농촌과의 대립이 의미하듯이 산업공간이라는 경제적 정의가 부각되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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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Social Sciences > Department of Political Science & International Relation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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