徐廷柱의 『질마재 神話』에 나타난 웃음 誘發의 原理와 效果
- Authors
- 엄경희
- Issue Date
- 2009
- Publisher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 Keywords
- 웃음; 喜劇性; 無害함; 卑賤함; 缺陷; 格下; 不一致; 醜; 弛緩; laughter; comicality; harmlessness; lowliness; defects; demotion; discording; ugliness; relaxation
- Citation
- 어문연구(語文硏究), v.37, no.2, pp.269 - 292
- Journal Title
- 어문연구(語文硏究)
- Volume
- 37
- Number
- 2
- Start Page
- 269
- End Page
- 292
- URI
-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6263
- DOI
- 10.15822/skllr.2009.37.2.269
- ISSN
- 1229-1617
- Abstract
- 본 논문은 『질마재 神話』가 誘發하는 웃음의 根本 原理를 밝히고 이를 통해 시인의 意圖와 美的 效果를 밝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분석 결과 미당은 크게 세 가지 原理를 기반으로 웃음의 효과를 만들어낸다. 첫 번째 원리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憐憫의 感情과 敬虔性을 制御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미당은 질마재 사람들의 이야기를 喜劇的으로 구성하기 위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話者와 이야기의 대상 모두를 格下시킨다. 세 번째는 ‘期待의 不一致’에 의한 웃음 유발이 그것이다. 미당의 이러한 戱化方式은 基層民에 대한 嘲弄이나 貶下가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인 擁護라 할 수 있다. 미당 시에서 촉발되는 웃음은 삶의 긴장을 緩和하는 弛緩의 웃음이라 할 수 있다. 시인은 通念과 規則과 道德律과 合理性을 웃음으로 뒤흔들어 놓음으로써 삶의 무거움을 가벼움으로 昇華시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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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ears in
Collections - 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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