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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가 바라본 이광수Lee Kwang-Soo Viewed by Imhwa

Other Titles
Lee Kwang-Soo Viewed by Imhwa
Authors
이경재
Issue Date
Dec-2019
Publisher
춘원연구학회
Keywords
이광수; 임화; 계급문학; 조선문학; 부인; 부정; Lee Kwang-Soo; Im Hwa; Class literature; Korean Literature; Denial; Negation
Citation
춘원연구학보, no.16, pp.111 - 145
Journal Title
춘원연구학보
Number
16
Start Page
111
End Page
145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35381
ISSN
9791-1308
Abstract
식민지 시기 좌파 문단의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임화와 민족주의 문단의 거두였던 이광수를 나란히 놓고 바라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이광수가 임화에게 관심을 기울인 일이 거의 없는 것과 달리 임화는 지속적으로 이광수에게 큰 관심을 기울였다. 하나의 문학 이념이나 집단이 기존의 강력한 문학적 상징을 공격하며 자신의 문학적 정체성을 설정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임화가 기성 문단의 거두라고 할 수 있는 이광수에게 관심을 기울인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임화는 문학적 국면의 고비마다 이광수를 호출하여, 자신의 새로운 문학적 정체성을 창출해내고는 하였다. 이 글에서는 식민지 시기 임화가 이광수를 해석하거나 전유해 온 방식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문학의 대중화와 관련해 팔봉이 참고해야 할 수단적 존재로 이광수를 인식한 것과 달리, 임화는 투쟁으로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만 이광수를 인식하였다. 카프 해산을 서기장이라는 자리에서 맞이한 임화는 카프 해산 직후에도 낭만성, 언어, 세계관이라는 관점에서 민족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이광수를 맹렬하게 공격한다. 그러나 일제 말기에 들어 임화는 이광수의 문학사적 위상을 좀 더 본격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구상하는 문학사를 위해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구체적 부정의 대상으로 이광수를 등장시킨다. 이 시기에 이르러 임화는 이광수를 무조건적인 부인(denial)의 대상이 아니라, 긍정적인 의미에서든 부정적인 의미에서든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부정(negation)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이다. 이것은 조선문학 일반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계급적 당파성에 의거한 계급문학 이전에 조선문학 자체의 생존이 중요해진 상황과 관련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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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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