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의 생활만족 및 영향요인

Abstract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들의 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함과 동시에 이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 가족복지에 대한 실천 및 정책적 개입방안을 모색하는 기초자료 제공에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스트레스-대처모델과 관련 선행연구를 토대로 연구모형을 수립하여 인구사회적 요인, 생활스트레스, 심리사회적 자원을 독립변수로 생활만족을 종속변수로 구분하고 이를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분석에는 서울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출신의 결혼이주여성 225명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결과, 생활스트레스 중에는문화적응스트레스가 생활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리사회적 자원중에는 자기통제감, 사회적 관계망, 결혼만족도가 생활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서 결혼이주여성의 생활만족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감소 및 심리사회적 자원 향상의 이중적 접근을 통한 실천적 개입 전략의 필요성이 요구됨을 알 수 있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demographic characteristics (age, education, subjective SES, length of stay, and health status), life stress (acculturative stress and perceived discrimination), and psychosocial resources (sense of mastery, social network, and marital satisfaction) on life satisfaction in married immigrant women from Vietnam living in Seoul or Gyeonggi area in South Korea. The study found that level of life satisfaction of the respondents was slightly low; Each factor in the study model explained 18∼20% of life satisfaction in these women; Both acculturative stress (p<.001) and psychosocial resources (p<.01), i.e., sense of mastery, social network, and marital satisfaction had significant influences on life satisfaction (p<.01). With these results, the authors discussed the importance of adopting a dual approach to an effort to improve life satisfaction of married immigrant women, both by reducing stress and enhancing psychosocial re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