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대인관계 지속과 대화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탐구

Abstract

본 연구는 대인관계의 지속과 단절, 그리고 면대면과 휴대전화 대화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봄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서울 시내 한 대학교에서 같은 수업을 듣는 65명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이들의 대인관계를 조사했다. 학기 초에 실시된 설문을 통해 발견된 총 181개의 관계에 대해 관계 유형(동성-이성, 상호-비상호)과 심리적 요인(자기노출, 동질성 인식, 관계 만족도)을 조사했다. 이후 학기 말에 다시 한 번 설문을 통해 181개의 관계 중 어떤 관계가 학기 말까지 지속되며 이들의 학기 말 면대면과 휴대전화를 통한 대화량이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학기 초의 181개 관계 중 109개가 학기 말까지 유지되었으며 서로 친한 친구라고 보고한 상호관계 여부와 본인의 자기노출 정도가 관계유지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다. 상호관계, 동질성 인식, 관계 만족도는 학기 말의 면대면 대화량에 영향을 주었으며 이성관계, 상대방의 자기노출, 그리고 관계 만족도는 휴대전화 대화량에 영향을 주었다.

In the current study, we examine which interpersonal relations persist and how much they talk to each other in face to face and through mobile phones. For that purpose, we surveyed 65 college students taking the same class at the beginning of a semester and at the end of the semester in which we measured their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their relational characteristics. It was find that the reciprocity of relations and the amount of self-disclosure significantly affected the persistence of the relations. The amount of conversation in face to face was influenced by the reciprocity of relation, homophily, and relational satisfaction whereas the amount of conversation through mobile phones was influenced by intersexual relations, partner’s self-disclosure, and relational satisf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