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청소년상담사의 부정정서전염, 직무환경특성 및 공감피로가 직무소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청소년상담사의 부정정서전염, 직무환경특성, 그리고 공감피로가 직무소진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청소년상담사 94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남자가 20명, 여자가 74명이었다. 청소년상담사의 부정정서전염, 직무환경특성, 공감피로와 직무소진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분석에는 SPSS 20.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각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도출하였고 중다회귀분석을 통하여 직무환경특성, 부정정서경험, 그리고 공감피로가 직무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정정서전염, 직무환경특성, 공감피로, 직무소진은 모두 유의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무환경특성의 하위요인 중 역할모호와 역할과다가 직무소진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은 변량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공감피로가 직무소진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직무환경뿐만 아니라 공감피로도 직무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부정정서전염은 직무소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직무환경특성과 직무소진 사이에서 공감피로가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청소년상담사가 직무환경이 좋지 않다고 인식할 때 공감피로를 느끼게 되면 직무소진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는 직무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중 부정정서전염, 공감피로의 관계를 확인하였고 직무환경특성과 직무소진 사이에서 공감피로의 역할을 검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e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negative emotional contagion, job circumstances, and compassion fatigue on burn-out amongst public institution youth counselors through correlation analysis and regression analysis. The subjects were 94 youth public institution counselors; comprising 20 males, and 74 females. The results of this article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negative emotional contagion, job circumstance, compassion fatigue and burn-out. Job circumstance (expressed as excessive workloads, vagueness in job descriptions and roles role) and compassion fatigue made for lower burn-out. Second, burn-out was anticipated by job circumstance (expressed as excessive workloads, vagueness in job descriptions and roles) and compassion fatigue. Third, the mediation effects of compassion fatigue were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circumstance and burn-out. This study ends with discussion of the results, the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