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다채널 방송 도입의 미시경제적 효과

Abstract

방송․통신 융합 관련 이슈를 제외하면 최근 방송업계의 최대 화두는 디지털 전환과 지상파 방송의 다채널 서비스 도입이다. 현재 지상파 방송은 디지털 신호와 아날로그 신호를 동시에 송출하고 있으나, 수년 내에는 아날로그 신호의 송출을 중단하고 디지털 신호만 송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디지털 TV의 보급이 매우 저조하여, 디지털 전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이에 방송위원회와 지상파 방송사업자들은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신호에 다채널 서비스를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론모형을 통해 지상파 다채널 방송 도입이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유료방송)간의 경쟁관계, 디지털 TV 보급률, 사회후생 등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다.

One of the biggest issues in the current Korean broadcasting industry is digital transition. Terrestrial broadcasters currently send both digital and analog signals to the public. But the government plans to switch off the analog signals and send only the digital ones in a few years. However, the penetration rate of the digital TVs or the digital set-top boxes are very low in Korea, hindering digital transition. So the government and the terrestrial broadcasters takes the introduction of multichannel services to the terrestrial broadcasting into serious consideration. By using a theoretical model, we examine the effects of the multichannel services on the platform competition between the terrestrial broadcasting and the cable TV services, the digital TV sales, and the social welf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