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인 규모 유형별 감사품질에 대한 실증연구

Abstract

국내외 많은 연구가 감사인 규모를 근거로 감사인별 차별적 감사품질에 대한 실증연구를 수행하였다. 그러나 외국의 거의 모든 연구에서는 Big5 감사인이 Non-Big5 감사인에 비하여 고품질의 감사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는데 비하여 국내 연구들은 일관적인 결과를 보고하고 있지 않다. 이러한 국내외 연구 결과의 차이는 국내연구에서 대형감사인을 구분하는 기준과 감사품질 대용변수의 측정방법상의 문제점에 기인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형감사인을 구분하는 기준의 설정과 감사품질 대용변수의 편의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감사인별 차별적 감사품질을 평가하였다.본 연구는 감사인 유형을 외국 대형회계법인(Big5 회계법인)과 제휴하고 있는 Big5 감사인과 국내 Local Big 감사인, 기타감사인으로 구분하고 선행연구들에서 지적된 바와 같은 재량적 발생액에 내재되어 있는 추정오류를 경감시키기 위해 성과조정모형(Kothari et al. 2005)을 사용한 재량적 발생액을 측정하고 기존의 수정 Jones모형과 현금흐름통제모형(Kasznik 1999)에 근거한 재량적 발생액과 같이 감사인별 차별적 감사품질을 평가하였다.1997년부터 2005년까지 연도별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12월말 결산 기업 중에서 은행 및 금융관련 기업들을 제외한 4,344개 기업/연도에 대하여 이상과 같은 감사인 유형간 감사품질을 평가한 결과, 성과조정 재량적 발생액은 Big5 감사인이 Non-Big5 감사인에 비하여 높은 품질의 감사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Big5 감사인과 Local Big 감사인간 재량적 발생액은 제한적인 차이만이 존재하며, Local Big 감사인을 대형감사인으로 분류하여 Local Big 감사인을 Big5 감사인과 더불어 대형감사인으로 구분하였을 경우 기타감사인에 비하여 높은 품질의 감사를 수행하고 있음을 보고한다. 이는 Local Big 감사인이 Big5 감사인에 상응하는 감사품질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의 경우 감사인 유형 간 차별적 감사품질을 검증함에 있어 Big5 감사인과 Non-Big5 감사인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국내감사인의 특성 및 감사시장 실정에 맞는 감사인별 전문성과 독립성 등을 고려하여 감사인 유형을 구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상과 같은 결과는 피감사기업들에게는 감사인 선택에 있어 유용한 정보로 사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 large number of studies on audit quality have been done. While these kinds of foreign studies have consistently reported that Big5 auditors provide higher quality audit compared with that provided by Non-Big5 auditors, domestic studies do not. These inconsistent results of domestic studies are possibly due to the relevance of grouping auditors as Big5 vs. Non-Big5 auditors. Thus, this study assesses audit quality of auditors grouped by their affiliation with internationally renowned foreign auditors and their audit market share. Specifically, auditors are grouped as Big5 auditors, domestic Local Big auditors, and other Small auditors. Then, these auditor groups are assessed by performance of adjusted discretionary accruals of Kothari et al.(2005) along with accruals commonly used in previous studies. For the sample of 4,344 firm/years listed on Korean Stock Exchange from years 1997 through 2005 audit quality is assessed by auditor groups of Big5, Local Big, and other Small auditors. Regression results show that compared with the Non-Big5 auditors Big5 auditors provide higher audit quality. Further analyses reveal that audit quality provided by Big5 vs. Local Big auditors is not differentiated, but differentiated from that provided by Small auditor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domestic Local Big auditors provide audit quality almost equivalent to that provided by Big5 auditors. These results suggest that future studies of audit quality should be careful in grouping auditors. Also, these findings are useful for firms appointing new audi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