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사회적 지지와 학교폭력의 관계에서 학교참여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사회적 지지가 결핍되었을 때 학교폭력 발생이 매우 높아짐을 이론적 근거로 밝히고, 청소년의 사회적 지지가 부족하더라도 성별과 교급에 따라 학교참여라는 매개요인으로 학교폭력이 중재됨을 밝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실천적인 함의를 제공하고자 실시한 연구이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 경기 지역에 소재하는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임의 선정하여 구조화된 설문지를 배포한 후 최종 461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성별로 구분하여 매개효과 검증을 하였을 때, 남학생은 사회적 지지와 학교폭력 피해경험, 가해경험간의 학교참여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반면, 여학생인 경우 학교폭력 피해경험, 가해경험 모두 학교참여 매개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그리고 교급별에 따른 학교참여 매개효과는, 중학생은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가해경험 모두 학교참여 매개효과가 검증된 반면, 고등학생은 사회적 지지와 학교폭력간의 학교참여 매개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 위와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회적 지지가 낮더라도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학교차원의 개입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고등학생보다는 중학생들에게 학교참여의 매개효과가 나타남으로 이에 대한 학교폭력 대처 방안 및 예방 프로그램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