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rofloxacin 치료에 실패한 국내에서감염된 장티푸스 1예

Abstract

장티푸스의 경험적 1차 치료 항생제는 현재 ciprofloxacin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의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내성이 문제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약제내성균이 증가되고 있어서 임상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nalidixic acid 내성균에 의한 장티푸스를 고려해야 한다. 저자들은 국내에서 내국인이 감염된 장티푸스가 ciprofloxacin 치료에 실패한 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47세 여성은 발열과 두통을 주소로 입원하였다. 입원 4일 뒤 혈액 배양 검사에서 Salmonella enterica serovar Typhi 가 동정되어서 감수성을 보인 ciprofloxacin을 4일간 투여하였으나 39℃ 이상의 발열과 혈성 설사가 동반되고, 균혈증이 지속되었고 nalidixic acid 내성으로 나타나서 ampicillin/sulbactam으로 변경 치료 후 호전되었다.